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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다에...

by 해찬솔의 신학 2016.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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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바다에

 

                                                                                                                                                                                                                                                                                                                                 글 : 김한영 박사

 

바다를 찾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곧 초중고등학교의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 바다로 달려가고 싶은 열망으로 지금부터 부모를 조르는 어린이들을 봅니다. 그러나 부모들은 가정 형편을 생각하여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의 실정입니다.

성경에 보면 바다와 관계된 사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구약에 있는 요나의 사건이라든지, 신약의 경우 예수님의 전도 사역이 갈릴리 바닷가에서 많이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고 또는 바울이 로마로 잡혀갈 때 풍랑을 만난 사건 등이 많은 흥미를 줍니다.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는 어부 출신이 많았습니다. “베드로요한등 수제자들이 어부였습니다. 예수님을 3년간 따르다가 예수께서 십자가의 형벌을 어이없이 당하자 이들은 자기들의 옛 직업인 어부로 돌아갔습니다. 평소의 직업으로 돌아와 그물을 깁고 고기잡이 도구를 정리하는 등 좌절과 절망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그들이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아도 신통한 결과를 볼 수 없었습니다. 좌절 속에 있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주님께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소망을 주시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새로운 사명으로 다시 헌신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바닷가에서의 새로운 결단은 제자들의 삶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바다를 찾는 계절에 자연의 풍성함에 감탄할 것이 아니라 그 자연을 만드신 분의 손길을 깨닿고 더 나아가서 그분의 구속 사역을 음미하고 감사할 줄 아는 우리들이 되어야 겠습니다. 바다는 풍성한 삶과 구속사역을 통한 사랑을 우리에게 교훈합니다. 보다 깊고 보다 심오한 삶을 위하여서 바다의 꿈을 우리의 가슴에 깊이 간직하여야겠습니다.

바다는 우리에게 은혜를 깨닫게 합니다. 바다에 풍덩 뛰어들듯이 은혜에 풍덩 빠지는 신앙의 행위가 귀한 것 입니다. 은혜를 사모하고 은혜의 자리에 나아가는 신앙 자세는 우리의 삶을 보다 귀하게 합니다.

자연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그 손길의 역사에 감사하는 삶의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태양의 열기가 작열하는 계절에 우리의 신앙도 뜨겁게 성장하여야 하겠습니다.

 

바다가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바다의 손짓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지혜자의 삶을 우리 모두가 누려야 겠습니다.

깊은 바다로 갑시다. 은혜의 바다에 깊이 들어가 하나님의 위대하신 구속사역 손길을 체험하는 우리의 삶이 되도록 노력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후20160621일 오후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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