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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의 계절
글 : 김한영목사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시기 전 40일간을 사순절(四旬節)이라고 합니다. 이 기간에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명상하고 그 고난에 동참하는 신앙의 연단을 받고자 노력합니다.
이 기간은 회개를 중점적으로 하는 회개의 계절로서 그 의의가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고 부족한 것을 발견하며 이것을 보충하는 신앙 행위가 필요합니다.
회개란 방향 전환을 의미합니다. 동쪽으로 가야 할 사람이 잘못하여 서쪽으로 갈 때 자기가 잘 못가는 것을 깨닫고 서쪽으로 가던 방향을 동쪽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목표하고 나아갈 때 바른 신앙의 길을 갈 수 있으며 참다운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목표하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다면 이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이요 하나님의 뜻에서 떠나는 행동이 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갈 때 하나님의 말씀의 규례에서 벗어나 마음대로 행동하는 때가 많이 있습니다. 자기의 의견에 맞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기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보다 자신의 계획을 내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의 테두리 안에서 살아야하는데 실제 우리의 생활은 그렇지 못하고 자신의 계획을 먼저 내세우다가 모든 일에서 실패하고 낙담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말씀의 거울에 자기 모습을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더러워진 부분을 발견하고 이 부분을 씻어내는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행동이 회개이며, 하나님 앞에 바로 사는 길입니다. 이것이 없이는 참다운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깊이 회개하여야 할 회개의 계절에 살고 있습니다. 남의 잘못을 발견하여 비웃기 전에 먼저 자기의 부족과 잘못을 알고 회개하는 신앙의 결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우리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는 놀라운 사실을 기억하여야 하며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는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이러기 위하여서 우리 스스로를 말씀의 빛 앞에 조명하는 뚜렷한 신앙생활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회개의 생활이며 성도가 취하여야 할 신앙의 방법입니다. 회개의 계절에 바른 열매를 맺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 드립니다.
주후2016년 03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