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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

by 해찬솔의 신학 201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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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사람들

                                                     글 : 김한영 박사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무엇인가를 사랑하게 마련입니다. 세상의 어느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사랑이 있기에 그 사랑을 소중히 간직합니다.

어떤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자신이 당하는 고통을 자랑으로 여기며 묵묵한 헌신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그 사랑을 위하여 죽음도 마다하지 아니합니다.

영국의 어떤 사람은 자기의 사랑 때문에 대영제국(大英帝國)의 왕관까지 포기한 일이 있을 정도로 이 사랑은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조국을 사랑하였기에 쏟아지는 포탄 속에서도 기꺼이 후회 없이 죽어가며, 젊음을 산화하여 나라에 바치는 이들이 있습니다. 국립 묘지에 들리면 수없이 줄지어 세워진 비석들을 봅니다. 이 돌들이 나라 사랑을 소리지르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물질을 사랑하여 이 물질을 모으기 위하여 자신의 전부를 바치기에 서슴지 않습니다. 돈이 생기는 일이라면 죽음도 사양치 않을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신앙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위하여 박해자 앞에서도 웃으며 죽어가는 순교자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더 큰 사랑에 사로잡혀 있기에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알고 이 사랑에 감격하며 죽어갑니다. 또 어떤 이들은 예술을, 정치를, 스포츠를 사랑합니다. 무엇인가 자기의 전폭을 쏟으며 사랑할 것이 있다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사랑이라는 단어가 남발되는 사회에서 진정한 사랑이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랑을 크게 나누면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변하는 사랑이요, 다른 하나는 변치 않는 사랑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나의 사랑은 변치 않는다고 맹세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가장 잘 변하는 것이 인간의 사랑입니다. 환경에 따라 변하고, 자신의 이해에 따라 변합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사랑의 대상이 변하지 아니해야 우리의 사랑도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물질을 사랑하며, 보이는 것을 사랑하는 그 사랑은 사랑의 대상이 변하지 않아야 사랑도 변하지 않게 됩니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시시때때로 변하지만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같으신 분입니다.

우리는 변하지 않는 사랑을 가지기를 원합니다. 세상이 바뀌고 모든 것이 달라져도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위대합니다. 모든 것을 덮어주고, 모든 것을 이해해 주고, 무한한 힘과 용기를 가지도록 하는 영원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 때문에 용기를 얻게 되고 내일의 가능성을 소유하게 됩니다. 우리의 가슴 속에 이 사랑이 가득하면 우리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가슴에 무엇인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합니다. 메마른 삶이 아니라 윤택한 우리의 삶이 있도록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여야 합니다. 사랑에 감동할 줄 모르는 존재야말로 가장 비참한 존재입니다.그의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는 불신(不信)의 벽 때문에 참 사랑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이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참 사랑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변하지 아니하는 것을 사랑할 줄 알고, 이 사랑을 위하여 자신의 전부를 줄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랑의 소유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소중히 여깁니다. 볼 것 없는 풀 한 포기에서도 생명을 느끼며, 길가에 구르는 돌덩이 하나에서도 위대한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변하지 않는 사랑을 소유한 사람은 오늘에 사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기대하고 소망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오늘이 고통스럽고 어렵다고 하여도 우리의 내일은 우리에게 하나의 희망으로 남아 있기에 이 사랑에 감격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자세는 항상 긍정적이며 소망이어야 합니다. 하루의 생활 자체가 감사와 감격으로 연결되어야 하며, 그렇게 연결되는 과정 속에서 우리의 내일을 기대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사랑이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이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영원을 바라보아야 하며, 변하지 않는 소망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변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살아가는 방법도 변하고, 세상의 인심도 변합니다. 사람도 변하고 자연도 변합니다. 그러나 변치 않으신 분이 계시기에 우리는 이 분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가슴 속에 이러한 사랑이 자리 잡아서 참 사랑을 노래하는 우리가 되어져야겠습니다. 무엇인가를 사랑하되 변하는 것이 아닌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을 소유하기를 우리 모두가 바라야겠습니다.

이제 8월이 눈 앞에 왔습니다. 우리의 가슴속에 더 깊은 것을 생각하여야 할 계절이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존재 의미와 존재 가치를 생각하고 삶의 방향이 바로 정립되어서 의미 있는 삶이 연속되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

여름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가슴에 사랑의 등불을 켜서 이 어둠을 비추이는 지혜로운 삶의 자세가 우리들 속에 이루어지며 이 등불들이 곳곳에 켜지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그만큼 밝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어둠을 뚫고 한 가닥 밝은 빛을 비추이는 사랑의 위대한 역사가 참 사랑을 사모하며 소유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가슴 속에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가 사랑의 소유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후2013 07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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