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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보람

by 해찬솔의 신학 2011. 11. 1.

 

 

 

              작은 보람

                                                                                                                                                                    : 김한영 박사

 

 이제 하루가 가고 있습니다. 바쁘고 분주하였던 오늘이 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났으며, 서로들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같은 차를 타고 다니기도 하고, 어깨를 부딪치며 걷기도 했습니다.

 하루를 보내며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면 미진하고 아쉬운 마음만이 가득할 뿐입니다. 좀 더 진지하게 살았으면 좋을뻔 하였다는 아쉬움이 있고, 좀 더 열심히 하였으면 하는 후회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나에게서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내 마음 밑바닥에서 우러나는 사랑을 전달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오늘의 막을 내립니다.

 사람들은 흔히 큰 것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높아지고, 재산이 많아지고, 남들에게 존경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커서 무엇이 되겠느냐고 물으면 대통령이나 대장이 되겠노라고 대답하는 것과 같습니다.

 

 높아지는 것도 좋고, 부자가 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한 계단의 걸음을 통하여 가능한 것입니다. 계단을 오르는 사람은 지루한듯 하고 답답한듯 하지만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가장 빠른 길일 것입니다.

 하루의 생활에서도 큰 것을 성취하기 위하여 남들이 무관심하기 쉬운 작은 일부터 돌아보며, 여기에서 작은 보람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입니다. 크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기 위하여서 가장 작은 일에 관심을 가지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께서는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많은 것으로 채워주리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가장 작은 일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시며, 남들이 돌보지 아니하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 헤매이시는 분입니다.

 

 위대한 것을 구하기 위하여 작은 일에 관심을 가지며 작은 보람에 만족하는 삶의 방법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무심히한 한마디의 말이 형제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으며, 내가 생각없이한 행동이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하지나 않았는지 조심스러워집니다.

 작은 것에 관심을 가지며, 여기에서 얻은 보람이 쌓이고 쌓여 더 큰 것이 되는 역사가 일어나야겠습니다. 한 마디 말이나 행동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이 없었는지 살펴 보아야겠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작은 보람을 갖게 하시고, 여기에 감사와 만족이 넘치는 복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주후 2011 1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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