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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집

연말을 정리하는 올바른 태도

by 해찬솔의 신학 201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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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을 정리하는 올바른 태도

                                                                                                      (예레미야 31:1-20)

                                                                                                                                                                                                    설교 : 김한영 목사

 

                                         

 

                                     

누구든지 한해가 저물어 가는 이맘때가 되면 매우 진지해지는 습관이 있습니다. 2011년 한해를 돌이켜 볼 때 어떤 사람에게는 영원히 붙들고 싶은 최고의 해였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중에 대부분은 큰 사고없이 한해를 넘기게 된다는 안도감과 함께 여전히 자기 앞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과 십자가를 보고 무거운 부담과 불안을 떨치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본문은 예레미야가 이스라엘에게 혹독한 포로생활의 기간을 어떠한 자세로 견뎌나가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내용으로서 우리에게 중요한 3가지 신앙적인 태도를 정립해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언약에 뿌리를 두는 믿음의 태도 입니다.

 

우선 언약이라는 말의 깊이를 알아야 합니다. 계약 혹은 말로써 진 빚이라고 풀이할수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언약이라고 하면 하나님과 그의 택한 백성사이에 이루어진 계약이요 말의 빚이며 그것을 기록해 둔 것이 성경입니다.

 그 언약의 내용이 1-3절에 나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신이 되겠다는 약속입니다. 다른말로 하나님 아버지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궁한 사랑을 가지고 사랑해 주겠다. 절대로 변하지 않는 관계를 가지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이 약속이 곧, 이스라엘이 죄값으로 치루는 포로생활의 온갖 역경을 헤치고 살 수 있었던 힘과 능력의 원천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없습니까? 예수를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며 성령을 통해서 언제라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1:12/ 8:16) 그뿐입니까? 하나님의 사랑은 아무도 끊을 수 없을 만큼 강하고 단단하다고 했습니다( 8:38,39).

 그런데도 우리는 무의식중에 얼마나 시험에 자주 드는지요? 예수를 믿어도 크게 호전되지 않는현실 앞에 하나님이 아버지라는 사실도 그의 사랑이 무궁무진하다는 것도 다 잊어버리고 그를 불신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속하신 바를 절대로 어기지 않으십니다. 그의 약속을 믿으십시요. 그리고 짓눌리고 답답한 문제들을 들고 하나님께 다시 나아가도록 합시다. 아버지가 하신 언약에 뿌리를 두면 반드시 결실이 있게 됩니다. 이 믿음의 태도가 연말을 대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 입니다.

 

2.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보는 지혜로운 태도입니다.

 

 이스라엘의 최대 관심사는 언제나 그들의 행복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에게 최우선으로 바라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다움, 즉 성결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행복은 성결생활의 여하에 따라 좌우되되는 것인데 그들이 여기에 실패하자 행복은 빼앗기고 비참한 포로생활이 그들의 현실이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의중을 깨닫게 되고 그제서야 그들은 멍에에 익숙하지 못한 송아지 같았다고 뉘우치게 됩니다(18). 그리고 그들이 받는 징벌은 하나님이 자녀를 사랑하시어 내리신 것이며 결코 경솔히 행하신 것이 아님을 인정하게 됩니다(19-20).

 우리역시 여러가지 어려움을 놓고 하나님의 깊은 심중을 읽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일단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상 하나님의 자녀다워야 합니다. 인격적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생활에서 율법이상의 모범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에게서 순순히 이뤄지지 않을 때는 징계라는 방법을 사용하시게 됩니다( 12:6, 7). 징계의 목적은 순전히 연단에 있는 것입니다( 12:10). 그러므로 그 목적이 달성되면 징계는 끝나는 법입니다.

 성도 여러분, 금년 한해 동안 고통스럽고 힘들었던 일들도 많이 있었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셨습니까? 하나님은 징계하실 때 환경을 주주 사용하십니다. 실패, 좌절, 고통, 손해, 건강의 손실등을 통해서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시는 연단의 의미는 없으셨는지 한번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헤아리게 되면 어려운 현실을 앞에 놓고도 불안해 할 필요가 없게 될 것입니다. 고난은 더 큰 유익을 주시는 과정이며 그의 방법이기 때문에 오히려 찬송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3.하나님의 회복을 바라는 소망스러운 태도입니다.

 

 이스라엘이 포로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해지면 이전에 누리다 잃었던 모든 행복의 조건들을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을 하나님은 약속하셨습니다(8). 물질의 부요도 되돌려 주시고(12), 영혼의 부요도 다시 허락하십니다(13, 14). 그래서 하나님은 16절에서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네 일에 갚음을 받을것이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17절에서도 소망이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20절에서는 긍휼히 여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비록 어렵고 암담한 처지에 놓였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연단하신 후에 반드시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신다는 소망을 잃지 맙시다. 회복이 더딘 것은 아직도 연단의 과정에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입니다. 매로 때린 다음 달래고 위로해 주지 아니하는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문제를 당하든 이것을 생각하면 긍정적을 보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연단의 과정에서 상처입고 찢어진 것을 다시 고쳐주실 것입니다.  오히려 그 이상의 것으로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그 보상이 지상의 것으로 올 것인지 내세의 것으로 올 것인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양면을 통해서 반드시 회복시켜 주십니다. 이 소망스런 믿음의 태도가 우리에게 있습니까? 그렇다면 설혹 우리가 크게 실수하여 징계를 받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무궁한 사랑 때문에 손해보지 않게 처리하실 것을 바라며 다가오는 새해를 기대해 볼만하지 안겠습니까?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위로받는 올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후 2011 12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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