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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키우는 방법

by 해찬솔의 신학 2012. 3. 27.

 

 

 

 

 

                                            백합 키우는 방법

 

 

 

 

 

분화용 오리엔탈 백합 '쇼위너'

 

 

백합, 나리에 대한 대략적 설명

 

 

 

백합류는 북미, 유럽, 아시아 원산의 백합과의 구근식물입니다

이 중에서 아시아 원산의 백합들이 개량이 되어 현재의 품종들로 분화되었어요.

 

현재는 봄에 심는 춘식구근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사실은 추식구근이며, 백합구근이 보관하기 힘들기 때문에

저온처리를 미리하여 봄에 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꽃은 주로 6-8월에 피며, 백색 주황 노랑 적색 분홍 자주 등의 다양한 색으로 피고

꽃이 크고 향기가 있는 종류가 많습니다, 또한 키우는데 관리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

정원에서 빠지지 않는 꽃이지요, 한 번 심어두면 3-5년간 관리하지 않아도 매년 꽃이 핍니다.

 

나리들은 주로 나팔나리, 오리엔탈나리, 아시안틱나리 이렇게 3계열로 분류가 되며

계열간의 차이는 꽤나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참고로 많은 분들이 백합과 나리를 구분하려 하십니다만

백합과 나리는 100% 동일한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꽃이 수수한 아시안틱백합은 나리이고, 나팔나리는 백합이다 이게 아니라

그냥 순우리말과 한자어의 차이이죠.

 

나리는 순우리말, 백합은 백합 뿌리가 100조각이 1개가 된거 같다 하여 만들어진 한자어입니다.

 

 

향기가 매우 좋은 오리엔탈 겹백합 '미스루시'

 

 

 

 

 

 

백합, 나리 재배법

 

 

 

햇볕

 

백합류는 주로 양지바른 곳을 좋아합니다

특히 아시안틱백합이나 나팔백합은 햇볕 쬐는 것을 아주 좋아하죠

하지만 오리엔탈백합은 여름에 너무 온도가 높으면 잎이 다 말라버리므로

반나절만 햇볕이 쬐는 곳에 심어주면 좋습니다.

 

 

 

 

토양, 비료주기

 

백합류는 역시 여타 식물처럼 배수가 좋은 흙을 좋아합니다

특히 백합 구근은 깊게 심는 것이기 떄문에 배수가 안 좋다면 죽기 쉽상이지요

물이 고이지 않는 장소이 심으셔야 하며, 화분재배시 원예용 상토에 심으시면 좋습니다.

 

비료는 가을에 퇴비를 주시면 충분합니다만 욕심이 더 있으신분은

꽃봉오리가 보일 때부터 잎이 질 때까지 2-4주에 한 번 1000배 희석한 액비를 따로 주세요.

 

 

 

 

오리엔탈나리 원종계열 품종 '블랙뷰티'

 

 

 

백합은 깊게 심는 구근이기 때문에 건조에 강합니다

정원에서는 웬만한 가뭄이 아니라면 물을 따로 줄 필요가 없지요

화분이라면 겉흙이 마르면 주시면 됩니다.

 

 

 

 

 

백합의 병충해

 

백합은 병충해가 많지 않은 식물이지만, 진딧물은 종종 붙는데

진딧물이 붙는다면 손으로 잡던, 코니도(농약)으로 잡던

어쩄든 깨끗히 제거해주어야 해요, 진딧물은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거든요.

 

 

 

 

 

백합, 나리의 구근심기

 

 

백합구근은 껍질이 없는 무피인경입니다, 그래서 건조에 매우 약하기 떄문에 깊게 심습니다

적어도 구근 높이의 2배, 최대 20cm를 파고 싶어도 됩니다(8-20cm사이로 심으세요)

이렇기에 백합을 화분에서 키우신다면 적어도 화분높이가 20-30cm이상은 되어야겠죠.

 

그리고 백합은 땅속에 묻힌 줄기에서도 뿌리가 나오고, 이 뿌리는 양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에

어느정도 깊이 심겨진 백합이 내년에 쓸 구근비대나 생장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구근은 구입하면 바로 심으셔야 하며, 백합은 캐내서 보관하면 절대 안 되는 구근이기 때문에

화분에 심은 백합의 저온처리는 베란다나 바람이 닿지 않는 야외에서 하시면 됩니다.

 

 

 

 

 

 

 

 

백합 구근 소독법

 

백합은 사실 소독을 안 해도 되는듯 하지만

구근 상태가 안 좋거나하면 소독을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구근 소독법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있습니다.

 

 

 

 

백합, 나리 구근 관리법

 

많은 분들이 '구근' 하시면 잎이 다 떨어지면 캐내서 냉장고에 보관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튤립이나 히아신스 등 과습에 약한 구근류를 빼고는 잎이 지고 나서도 캐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냉장고에 넣어 보관할 이유는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털끝만큼도 없습니다.

 

특히 백합은 잎이 지더라도 절대 캐서 보관하면 안 되는 구근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백합구근은 건조에 약해 추식구근임에도 춘식구근으로 유통지요

이는 껍질이 없는 무피인경이라 공기중에 2주만 있으면 구근이 말라 죽기 시작합니다

백합 구근을 캐서 보관하다 피를 본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백합은 절대 캐서 보관하는 구근이 아니고, 캐지 않고 심은채로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백합은 캐지 않는 구근이라 하지만

5년에 한 번 정도는 캐어 내서 늘어난 새끼포기 정리해주고 곧바로 다시 심어주어야 합니다

한 곳에 너무 오래 심겨져 있다 보면 양분 고갈이 되서 포기가 자연적으로 약해져서요.

 

 

 

 

인편삽에 성공한 백합의 모습.

 

 

 

 

 

 

 

 

백합, 나리의 번식

 

 

백합은 땅속에 묻혀있는 줄기에서 새끼구근이 생기기도 하고 가끔씩 분구도 됩니다

이렇게 생긴 구근을 잘 수습하여 심으면 1-3년 후에 꽃이 핍니다.

 

이런 자연적인 번식으로도 부족하다 싶으신 분들은 인편삽을 해보세요

인편삽을 다룬 포스트를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주세요.

 

 

 

 

백합은 추위에 아주 강한 식물입니다

원체 구근을 깊게 심기 때문에 추위에 강하며

중부지방에서 화분에 심어진 채로 월동하는

몇 안되는 추위에 매우 강한 식물입니다.

남한에서는 월동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