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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아신스 키우는 방법

by 해찬솔의 신학 2012. 3. 27.

 

 

                                          히아신스 키우는 방법

 

 

                                    

 

                                    히아신스의 대략적 설명

 

hyacinth 히아신스는 지중해 연안 원산의 아스파라거스과의 무릇아과 구근식물입니다

원래 백합과였지만 재분류되어 무릇아과(히아신스과 라고도 해요) 가 되었어요.

히아신스의 꽃은 4-5월에 백색 분홍, 자주, 청색 등으로 피는데 요새는 노랑색도 나옵니다

이 꽃이 향이 대단히 좋아 인기가 아주 많은 꽃이지요.

불행히도 히아신스도 지중해연안 원산 식물에다가, 튤립처럼 성질이 까다로워서

우리나라에서 잘 되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 히아신스를 보면 첫 해에는 에쁘게 피다가

2년째부터는 첫 해만큼의 꽃이 피지 않는 것을 경험하신 분들이 많을 거에요

계속 키우면 꽃 수가 점점 줄어들다 꽃이 안피게 되죠

그래도 원산지 기후처럼 관리한다면 본전은 어느정도 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 비법을 최대한 알려 드리려고 글을 쓴 거고요.

재배법은 선호하는 환경이 비슷한 튤립에 준하면 거의 들어 맞습니다.

히아신스의 꽃말은 유희, 스포츠, 겸손한 사랑이라는군요

참고로 히아신스, 히야신스 햇갈리는 분들이 많으실 거 같은데 히아신스가 맞습니다.

 

                                                                                               엄청난 히아신스, 향이 대단하겠군요.

 

 

햇볕

히아신스는 햇볕을 좋아 합니다만, 튤립처럼 기온이 25도가 넘어버리면 휴면 합니다

그래서 싹이 트고 꽃이 피기 직전 까지는 양지에서 관리하다가

꽃이 필때부터는 오전에만 직사광선이 드는 곳에서 관리하여 구근을 키워야 합니다.

(꽃이 피면 그늘에서 시원하게 관리해야 꽃을 조금이라도 더 볼 수 있지요)

아파트 베란다라면 직사광선이 들지 않더라도 온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환기를 잘 해주세요.

가장 좋은 관리는 25도를 넘지 않는 조건에서 직사광선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조건이 가능하다면 가능한 한 햇볕을 잘 보게 해주세요.

 

히아신스 물주기

 

히아신스도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잎이 없는 시기에는 습기에 취약해지므로 주의합니다.

 

                                                                                              아잘레아와 히아신스의 조화.

 

히아신스의 토양 비료

 

히아신스도 여타 식물처럼 배수가 좋은 곳을 좋아해요

원예용 상토 100%에 심어도 되고, 마사토를 10-20% 섞어도 됩니다.

비료는 가을에 구근을 심으며 퇴비를 주시고요

액비를 주신다면, 싹이 나올때부터 봉오리가 보일떄까지, 봉오리가 보이면 그만 주시고

꽃이 진 후부터 잎이 질 떄까지 주시면 됩니다.

왜 이렇게 주냐하면, 식물은 기본적으로 영양분이 많으면 꽃눈생장에 신경쓰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입니다.

 

히아신스의 구근 심기

 

히아신스는 10-12월에 심는 추식 구근입니다, 11월 안에 심어주면 좋습니다.

히아신스의 구근은 화분에서는 구근의 반이 땅속에 묻히게 심거나, 구근 끝이 보이게 심고요

정원에서는 구근높이의 2배만큼 파고 심으세요.

 

 

 

히아신스 꽃 매년 보는 법

 

히아신스 매년 꽃 보는 법은, 잎을 최대한 보존해서 구근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까 햇볕 파트에서 꽃이 지면 오전에만 해가 드는 곳에서 관리를 하는 게 좋다 했죠

그리고 흙도 비옥하게 퇴비를 조금 섞어주시고, 액비 주시면 좋고요, 과습되지 않게 주의하세요.

이렇게 하면 구근을 최~대한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매년 꽃 수가 줄어드는 것을 그나마 최소화 할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자구 중 가장 큰 것을 육성해서 꽃을 보는 것도 좋고요.

 

 

히아신스의 구근 관리

 

히아신스는 튤립처럼 여름 장마에 약해 구근이 잘 녹아버립니다

그래서 잎이 지면 구근을 캐어 건냉암소에 저장해야 되는 종류이죠

화분에 심은 채 비를 맞지 않는 곳에 관리해도 되고요.

구근을 6월에 캐자마자 냉장고에 넣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럴 필욘 없어요

물재배를 할 것이 아니라면 냉장고에 넣을 필요까진 없습니다.

 

그리스신화에 의하면 히아신스 꽃잎에 '아아 슬프다'라는 뜻을 가진 AIAI 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히아신스의 번식

 

히아신스는 구근 밑부분에 십자칼집을 내는 넛칭법으로 번식이 되지만

이렇게 할 필요가 없어요, 자구가 감당하지 못할만큼 생겨서 이걸로 번식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히아신스의 자구는 떼어주는게 모구의 개화에 좋습니다

자구 중에서 어느정도 지름이 1-2cm가 넘는 것들은 따로 추스려서

2-3년 키우면 개화구가 됩니다.

 

 

                                                                                         요새 육성되어 나오는 노란 히아신스

 

 

히아신스의 수경재배(물재배)

 

히아신스는 수경재배를 하는 대표적인 구근식물입니다.

수경재배는 가을에 구입한 구근을 3개월간 냉장고 채소칸에 넣어 구근의 잠을 깨우고

겨울에 꽃을 보는 것입니다.

수경재배 시에는 구근 자체에 물이 닿으면 좋지 않으므로, 뿌리가 나지 않았을 때만

구근 밑에 물이 닿게 해주고, 뿌리가 나면 구근에 물이 닿지 않게 관리해줍니다

그리고 당연히 햇볕이 잘 들어야 히아신스가 에쁘게 자라겠지요.

그런데

히아신스를 수경재배 했다면 그 구근은 그냥 포기하시는게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냥 봄 한철 잘 감상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버려도 될거같고, 2-3년 더 키워 꽃 볼 생각을 하심이..

수경재배는 처음부터 끝까지 구근 속의 양분으로 생존하는 것으로

내년 개화가 잘 될 만큼 구근비대 할리가 없고

'나는 액비를 주어가면서 수경재배를 하겠다!' 라는 각오로 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양액재배(수경재배)를 전문적으로 하는 농가들은 영양액을 계속 순환시켜서 채소를 길러내는데

가정에서 그런게 될 리가 없죠, 그리고 가정에서 저런 영양액의 순환을 실현시킬 바에는

차라리 땅에 심어서 관리를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양액 순환까지 시킬 정도면 전혀 예쁘지 않을거 같아요

그리고 애초에 히아신스가 지중해 연안 원산이라 수경재배랑 잘 맞지도 않고요.

수경재배는 그냥 히아신스 1년 감상 한다고 생각하시고 마음 비우시면 좋아요

결론은 땅에서 해도 잘 될까 말까한 것을 물에서 하면 될 리가 없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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