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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말씀의 향기

by 해찬솔의 신학 2011. 7. 10.

 

 

 

                                                                                             말씀의 향기

 

                                                                                                                                                                                                             글 : 김한영 박사

 

 시장에는 여름 과일들이 가득합니다. 수박, 참외, 토마토, 딸기, 등  각종 여름 과일들이 우리들의 입맛을 돋구고 있습니다. 농약을 많이 사용하여 몸에 해롭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과일 가게 앞에 발이 멈추어지는 것은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과일의 은은한 향기는 계절이 깊어갈 수록 우리들에게 더욱 귀하게 느껴집니다. 맛을 즐기지만 과일의 향기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운치를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과일에게 냄새가 있듯이 모든 것에는 냄새가 있습니다. 장님들은 쇠붙이의 냄새까지도 알아낸다고 합니다. 아마 모든 것에는 특유의 냄새가 있는가 봅니다. 우리의 코로는 맡을 수 없는 냄새가 있습니다. 이것은 영양학자들이 찾아내지 못하는 것이며 과학자들이 알아내지 못하는 것들입니다. 이 냄새는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생명으로 향하는 냄새이고, 다른 하나는 죽음으로 향하는 냄새입니다. 인간의 발달된 후각으로 도저히 찾아내지 못하는 것이지만 이것은 참 냄새이며, 냄새의 근본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살면서 자신이 생명의 냄새를 피우는지 아니면 죽음의 냄새를 피우는지를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너희는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죽어가는 사람들에게는 바른 생명을 심어주는 생명의 냄새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향기 노릇을 바로 하기 위해서는 향기의 본체와 가까이 하는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즉 향기를 더하기 위하여 향기의 근원 속에 깊이 들어가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말씀에 깊이 들어가야만 합니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하는 첩경이며 진정한 향기의 근원입니다. 이 세상의 향기는 변할지라도 말씀의 향기는 변하지 아니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같습니다. 그리고 이 향기에 가까이 하는 자는 생명의 빛을 찾게 됩니다.

 

 너무나도 악취나는 세상에서 참다운 향기의 가치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 납니다. 어느 누가 말하지 아니해도 향기의 가치는 더욱 분명합니다. 냄새나기 쉬운 여름철입니다. 우리의 생활에서 썩어지는 냄새를 제거하고 날마다 새로운 향기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이 말씀의 향기 속에 깊이 들어가는 노력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주후 2011년 07월 10일 0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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