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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사랑의 배신

by 해찬솔의 신학 2011. 8. 15.

 

 

                                                사랑의 배신

 

                                                                                                                                                                                                          글 : 김한영 목사

 

 인간 사회에서 가장 역겨운 일이 있다면 배신”(背信)일 것이다. 지금까지 서로 믿고 사랑하고 의지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등을 돌리고 배신하는 것을 볼 때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터지는듯한 분통을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인간 사회에서 가장 비열한 행동이 사랑의 배신이고 우정의 배신입니다. 신뢰를 배반하며 사랑을 배반하는 행동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고 손가락질을 하기도 하지만 더 지탄받는 일은 바로 자기 자신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 인간들은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서는 다른 사람을 배신하기가 일수이며, 자기의 번영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경우가 있게 마련입니다.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인 인간들은 항상 배신이라는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며, 고의로 이러한 행동을 정당화 하는 비열한 자신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세계 역사에서 가장 비참하고 처절한 배신은 성경의 가룟 유다의 배신입니다. 그는 자기를 사랑하며 3년간 함께 거하며 교육시켜 주신 스승을 배반하였습니다. 30에 스승을 판 그의 행동은 예수님의 표현같이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으면 좋을뻔 한존재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배신의 아픔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의 배신이요, 의에 배신임을 스스로 자각 할 줄 아는 성찰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스스로의 삶을 영위하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배신자의 길을 갈까 몹시도 염려스러워집니다. 자신의 유익을 유하여 지금까지 사랑하고 가까이 지나고 마음을 열고 교통하였던 형제자매, 부모, 연인을 배신하는 자리에 이를까 두려움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자기의 출세와 이익을 위하여서는 형제와 이웃과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배신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오늘의 각박한 시대 상황에서 의리를 찾는 것은 전 근대적 사고방식이라고 비웃을 사람이 분명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배신의 비극이 어떠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가룟 유다가 범한 것과 같은 죄악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고 통감해야만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가룟 유다에게 배신당하였으나 성경에 예언한 당신의 섭리 사역을 완성하셨고 대속의 역사를 이루셨듯이 배신한 사람보다 배신을 당한 사람은 모든 것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배신이 활개치는 사회 속에서도 참다운 신앙의 자세를 가지고 그를 미워하지말고 용서와 사랑으로 살며 날마다 기도 해야만 합니다. 이것이 부름 받은 백성들의 자세이며 승리하는 자들의 자세임을 배웠습니다.

 

 

                                                                                                                                                                                주후2010614일 오전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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