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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필

당신과 나 사이에는..

by 해찬솔의 신학 2009. 7. 16.
 
 
 
♧ 당신과 나 사이에는 ♧

          
당신과 나 사이에는
아름다운  마음만
강물처럼 흐르면 좋겠습니다

이유많고 온기없어
쓸쓸한 세상에서
그저 생각만으로도
가슴속에  별하나 품은듯
행복이 반짝이면 좋겠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는
말하지 않아도 들리는
사랑의 주파수가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애써 귀 기울이지 않아도
민들레 홀씨처럼
그대마음 내 곁에 살풋이 닿아
작은 앉은뱅이 꽃으로 피어 미소지을 때
나는 살랑이며 스쳐 지나도 취하게 되는
향기로운 바람이고 싶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는
애써 팔 벌려 손잡지 않아도
그리움 울타리 하늘 향해 휘돌아 올라
잔잔한 기도로 내일을 가꾸어가는
정겹고 감사한 사이이고 싶습니다.
 
<좋은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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