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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필

[스크랩] 오늘도 기적 속에서...

by 해찬솔의 신학 2008. 11. 27.

                    

                   오늘도 기적 속에서..

                                                                                                                               글 : 김한영 목사

 

 많은 사람들은 기적을 바라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소아마비 환자가 건강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사업이 잘되고 모든 일이 형통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에 무엇인가 변화가 있고, 자극이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자극이 모두 우리에게 유익하다고만 말 할 수 없습니다.

 

 기적을 바라는 마음은 우리에게 늘 있습니다. 무언가 새롭고 무언가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장님이 눈을 뜨는 것은 기적입니다. 많은 사람이 감탄하고 신기해 할 사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날마다 기적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기적은 남들이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이며 알아주지도 않는 것입니다.

 

 지금 지구상에는 약 45억 인구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 약 30만명이 매일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30만명이 죽는 자리에 지금 이 시간 나 자신이 살아있는 것은 30만분의 1이라는 신기한 기적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면에서 생각지도 않은 사람이 갑자기 죽을 때, 우리는 내가 살아있는 것은 나의 뜻대로가 아니라 위대하신 어떤 분의 이끌림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건강하던 친구가 밤새 죽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인간의 연약성과 삶의 허무함을 느낍니다. 인간은 별 것 아닌 존재이며 자랑할 것이 없는 존재임을 느낍니다.

30만명이나 죽어가는데 그 중에 내가 끼지 아니하는 것이 기적입니다. 또 병원에 가서 보십시오, 병원을 드나드는 수많은 환자 가운데 나 자신이 이처럼 건강하다는 것이 기적임을 느낍니다.

 

 이보다 더 큰 기적이 있습니다. 영 죽어 저주받아야 할 존재인 나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것이 오늘의 기적 가운데 가장 큰 기적입니다. 나 자신의 능력으로는 예수 믿을 아무런 조건이나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부족하고 허물 많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무식한 존재를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고, 이 땅에서 축복의 생활을 영위하게 하신 것이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참 기적을 생각지 아니하고 눈에 보이는 것만 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 속에서 존재하는 오늘의 기적을 발견하고 여기에 감사하는 생활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기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있음을 알아야 겠습니다.

출처 : 김한영 박사 신학모음
글쓴이 : 김모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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