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1975년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유태종교수)
에서 조선일보에 일년간 연재한 글 가운데 본인이
스크랩한 식품카르테 중에서 선별 한 것임.
민들레의 효능
옮긴이 : 김한영목사
봄의 들을 곱게 장식하는 풀로 민들레를 들수 있다. 민들레꽃을 황금같이 노란 것으로 묘사한 영시(英詩)도 있으나 흰꽃도 더러 있다.
옛날에 말을 타고 험한 산길을 가던 사람이 낭떠러지에 굴러 기절을 했다고 한다. 얼마후에 정신을 차려 가엽게도 죽었으려니 생각했던 말을 찾아보니 민들레잎을 열심히 뜯어 먹고 있더라는 것이다. 동물의 본능이 여러 잡초 중에서 민들레의 우수함을 알고 생명을 건지게 했을 것이라는 민화이다. 그래서 그런지 민들레잎을 먹으면 스테미너가 생긴다는 말이 전래되기도 한다.
민들레는 엉거시과에 속하는 다년초인데 뿌리는 깊게 땅속에 들어가고 묵은 뿌리에서 이른 봄에 잎이 배게 난다. 잎은 둔한 주걱 모양이며 불규칙한 톱니 모양이다. 불과 여름에 걸쳐 30cm 가량의 화경이 높이 솟아 꽃이핀다. 열매는 흰관모가 삿갓모양으로 붙어 바람에 날려 여러곳에 퍼진다. 잎은 식용하며 뿌리는 약용하는데 한방에서는 꽃피기전에 말린 것을 포공영(蒲公英)이라하여 해열 땀내는데 또는 건위제로 이용한다.
약용으로 하는 뿌리는 잎이 아직 남아있을 때 해야하고 꽃은 4-5월에 따서 술을 담그기도 한다. 민들레에는 재래종(꽃받침이 짧으며 위를 향해 있다)과 개량 서양종(꽃받침이 하나 하나 길게 처져있다) 이 있고, 개량종은 “프랑스” 요리에선 샐럿용으로 많이 쓰인다. 이 샐럿용은 파종 해서 키운 뿌리를 캐서 상자속에 밀식해서 동굴속에서 싹이 돋게하여 연한 콩나물 같이 자라게 한 것을 쓴다. 이것은 쓴맛이 적어 샐럿으로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민간 요법으로는 젖이적은 산모를 위해 찹쌀 수세미 민들레 등이 좋다고 전래되기도 한다.
민들레에 들어있는 특수 성분으로는 이눌린 팔미틴 세로친등이 있는데 건위 정장 이뇨 해열 천식 거담등의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민들레의 한명은 “금잠초”(金簪草) , 지정(地丁), 포공초(蒲公草) 등이 있으며 된장국에 넣어 먹거나 나물로해서 먹어도 좋다. 민들레 술은민들레의 꽃이나 뿌리를 준비하고 그 양의 2-3배의 소주를 부어 20일가량 우려내면 된다. 숙성에는 1개월 이상이 걸리며 설탕이나 꿀을 들에의 1/3정도 기호에 맞게 섞어도 좋다. 이 술은 특후한 향기가 좋으며 칵테일식으로 마셔도 좋다. 강정 강장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이 글은 1975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글로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에서 발표한 글임
아랫 글은 원본 임.
윗 글은 1975년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에서 조선일보에
연속으로 기재한클을 스크랩한것을 올린 글 입니다.
추가로 첨부 합니다.
민들레.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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