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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 취미

장흥 누드산림욕장

by 해찬솔의 신학 2011. 7. 21.

 

 

                                장흥 누드산림욕장

 

 


                                                                     4월달에 친구 "김태연"목사님과 천관산 등산하면서 이곳을 다녀왔습니다.

                                                                     이색적이구 편백나무 냄새가 코를 찌르며 숙박시설도 좋았습니다. 연인과

                                                                     동행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40년생 편백나무 우거져, 심신 피로 `싹~~'

선정적인 누드욕장이 아닌 `치유' 위한 풍욕

(장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향도 좋고 머리가 깨끗해지는 느낌이어서 혼자오기 아깝네요."

20일 전국 최초의 누드 산림욕장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전남 장흥군 우드랜드 '비비 에코토피아'를 찾은 관광객들은 숲속의 맑은 공기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오는 30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탈의실 공사가 한창인 비비에코토피아는 최근 `전국 최초의 누드 산림욕장'이라는 보도 때문에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장흥군청에는 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로 하루에도 수백통의 전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언제 문을 여느냐'는 질문이 많지만, 가끔은 `누드 산림욕장을 왜 만들었나'라는 항의성 전화도 온다고 한 공무원은 귀띔했다.

40년생 편백나무가 우거진 억불산 우드랜드(35ha) 내에 2ha 규모로 조성된 비비에코토피아는 주변을 대나무로 차단해 안을 볼수 없도록 조성했다.

옷을 벗고 `풍욕'을 즐길 수 있도록 편백나무 통나무로 만든 움막 8개, 1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나무 원두막 7개, 토굴 2개, 야외 탁자 6개 등 편의 시설을 갖췄다.

입장료는 천연합성섬유로 만든 1회용 반바지(3천원)를 사는 것으로 대신하고 가운(2천원)을 따로 사서 입을 수 있다.

개장에 앞서 비비에코토피아를 찾은 최성만(59.전남 여수시)씨는 "건강이 안 좋아 숲을 자주 찾는데, 생각보다 좋은 것 같다"며 "혼자 와서 보기 아까워 주위 사람들에게 가볼 것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미경(55.여.경기 부천시)씨는 "향도 좋고 머리가 깨끗해져 서울에 있는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냈다"며 "저번에 올 때는 통나무집에서 머물렀는데 이번에는 예약이 모두 끝나 밖에서 자고 왔다"고 말했다.

장흥군청 환경산림과 곽광호 주무관은 "일각에서는 누드 산림욕장이라고 해서 볼거리나 흥밋거리로 생각하시는데, 치유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며 "풍욕의 기본은 피부 호흡으로 옷을 입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에 맞게 가장 간편한 복장으로 풍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30일 비비에코토피아 개장식을 여는데 이어, 내년까지 45억원을 투입해 억불산 일대를 치유의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