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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 취미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약수터 탐방

by 해찬솔의 신학 2011. 5. 27.

 

 

 

                              방동약수터 가는길

 

11년 만에 고향인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를 방문하게 됐다. 인제에서 중학교 졸업하고 고교2년까지 성장해서 많은 동창들이 있는 고향이라서 모처럼 설레임을 가지고 운전대를 잡았다.

가는길은 순환도로에서 가평으로 춘천 못가서 동홍천을 경과하여 인제시내에서 선물을 한 아름 구입한 후 시내를 벗어나 약 1km정도를 지나 우측 강의 교량을 지나서 소열, 노루목, 원대리,에 도착하여 잠시 쉬어 아주 시골의 막국수 집에 들려 시원한 막국수를 먹고 기린시내를 100m 지나 강을 건너기 전 좌측으로  5k 정도 올라가 초등학교 동창 집앞에 당도하여 차량 경음기를 울렸더니 이젠 제법 늑수그레한 친구가 맨발로 활짝핀 웃음으로 우리를 맞아서 한참을 얼싸안구 넓은 시골 마당을 소리지르며 빙글 빙글 돌며 깡충깡충 뛰면서 우정을 맘껏 느껴 본 하루였다.

 이곳도 2014년경이면 고속도로가 개통되여 양양군까지 갈 수가 있다.

 

 

 

 춘천을 가기전 에 가평 휴계소에서 커피한잔을 하기위해 친구 "김태연 "목사의 폼을 잡아보았다.

 

 

 나도 모처럼 청바지에 빨강티를 입고 애마 뒤에서 포즈를 잡아 보았다.

 

 

 이제 인제군을 지나 기린면으로 가는 도중 우측강으로 건너가 원대리의 시골의 유명한 막국수 집에 당도했다.(김태연 목사)

 

 

 

 

 원대리에서 시원한 막국스를 먹고 앞 "내린천"상류 강가에서 유리같이 맑은 강가에 한참을 앉았다가 한컷.

 

 

 

내가 고교시절에 한길이 넘던 강물이 이제는 허리정도로 얕아지고 산의 나무는 어두울 정도로  된것을 보고 세월

의 흐름을 막을 수 없는 인간의 작은 존재를 의식할 수 밖에 없었다.

 

 

 역시 기린면의 "내린천" 상류는 세월의 흐름에도 변함없었다.

 

 

 이제 방동 약수터 앞에 도착을 해서 수십년을 이곳에서 살면서 고향을 지킨 친구(5살 연상)와 정겹게 한장 찍어보았다.

시골에서 생활하며 농사를 짓는 친구라서 무척이나 노인테가 나는 친구였을까? 아니면 내가 젊어서 였을까 서로 친구가 어색하기만 했다.

 

 

 너무도 그리웠던 초등학교 동문이라 한번 더 촬영을 했다.

 

 

 이 약수터 매점은 주인이 부산 사람으로 수십년을 살면서 인제군에서 관광지를 만들려고 매입을 원했으나 아직도 인제군에 매각치 않아서 인제군에서 이곳에 영업 허가를 내 주지 않아 영업을 못하면서 노후 생활만을 하고있다. 많은 사람을 위해서라면 인제군에 보상금을 받고 다른곳으로 가면 좋은데 ...동네 주민들도 얼굴을 돌리는데도 끝까지 이곳에서 노후를 보내겠다고 뱃장을 부리고 살고있는 집이다.

 

 

 약수터 옆의 계곡이다. 계단식으로 만들어 놓은 저 위쪽 상류로 들어가 보았더니 마치 밤처럼 어두운것이 무섭기 조차 했다. 이곳이 바로 한국 유일의 원시림 지역이 실감난다.

 

 근접 촬영을 해 봤다.

 

 

 우리 외에도 젊은 아낙들도 패트병을 들고 물을 떠 마시는 장면이 보인다. 방동리의 친구도 폼은잡았는데 바지를 양말안에 넣은 모습이 애교스럽기도 하다.

 

 

친구 김태연 목사와 방동리의 친구가 금새 손을 맞잡고 새 친구됨을 확인이라도 하는듯 하다.

 

 

 우리가 약수를 마시고 나니 다른 여인들이....ㅎㅎㅎㅎ

 

 

 약수 옆 조약돌 탑이 이채롭다.

 

 

 입간판.

 

 

 초등학교 동창과 약수 옆 벤취에서...

 

 

 나와 친구가 마주앉으니 세상을 다 얻은것 같은 기분이었다.ㅎㅎㅎ

 

 

이제 귀가하기 위해 약수 아래 전경을 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