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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 취미

내 고향 설악산 울산바위 계단 다시 설치

by 해찬솔의 신학 2011. 8. 9.

 

 

 

 

 

                              공사 발주단계, 돌아가는 탐방로 완공되면 기존 계단 철거 예정
                        경사 심하고 낙석, 눈사태 등의 위험 커서 요주의 구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오르는 철제계단(계단 808개) 탐방로 일부를 폐쇄하고 안전한 탐방로를 다시 조성키로 했다고 6월 17일 밝혔다. 지금의 울산바위 철제 계단은 1998년 기존 계단을 헐고 설치한 것으로 폭이 좁고 경사가 가팔라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많았다.


▲ 설악산 울산바위에 좀더 안전한 계단 탐방로가 설치된다.

울산바위는 둘레 4km, 높이 873m의 거대한 바윗덩어리로 설악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 가운데 하나다. 이곳은 바위 중앙부에 정상까지 이어지는 철제 계단이 놓여 있는데, 암봉 사이를 관통하며 걸쳐 있는 데다 매우 경사가 급해 ‘공포의 808계단’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낙석 가능성이 높은 것이 문제였다. 계단 곳곳에 낙석의 흔적이 남아 있고, 지금도 주변 암벽에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돌이 위태롭게 걸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에 폭설이 한번 내리면 눈사태의 위험이 커서 한두 달은 통행이 불가능하고, 등산객들의 조난신고도 빈번해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또 성인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아 가을 단풍철 때는 등산객들이 계단 위에서 고립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무소에서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도 수명이 거의 다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계단이 설치된 지 13년 만에 일부 새로운 탐방로를 내는 것으로 결정됐다.


공원사무소는 이에 따라 기존 탐방로를 우회하는 새 탐방로를 개설키로 하고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 계단 경사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 새 길은 계조암 위쪽에서 기존 탐방로의 왼쪽으로 우회하게 했다. 등산객의 편안한 통행을 위해 계단 폭도 넓힌다.


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아직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완공시기를 점치기 어렵지만,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때까지는 기존의 철제계단 탐방로를 그대로 이용하게 된다.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도 울산바위 등행에 대한 특별한 제한은 없다.

 
                                             완공되면 제일먼저 등정 할것입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