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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正日의 첫 부인 成惠琳의 生家 복원하다니?

by 해찬솔의 신학 2007. 11. 2.
[확인취재] 金正日의 첫 부인 成惠琳의 경남 창녕 生家 복원 중
 
창녕의 만석꾼 성낙문이 成惠琳의 할아버지이고
성대경「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장」이
成惠琳의 재종숙(7촌 아저씨)이다.
 
金南成 月刊朝鮮 기자 (sulsul@chosun.com
정부 인사의 제보
 지난 9월 말에 만난 정부의 한 인사가 흥미로운 정보를 전해 주었다. 「金正日(김정일)의 첫 번째 부인 成惠琳(성혜림·1937~2002년)의 生家(생가)가 복원되고 있다」는 얘기였다.
 
 『金正日의 첫 번째 부인 成惠琳은 昌寧 成氏(창녕 성씨)로, 창녕 만석꾼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1950년 아버지를 따라 북한으로 넘어가기 전 어린 시절을 창녕 인근에서 보냈습니다. 그 때 成惠琳이 살던 집이 복원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成惠琳은 金正日의 長男인 金正男(김정남·37)의 生母로, 1996년 2월 언니 成惠琅(성혜랑·72)과 북한을 탈출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成惠琅씨 일가는 서방 망명에 성공했으나, 成惠琳씨의 망명은 「미수」에 그쳤다.
 
 成惠琳은 북한에서 얻은 신경성 질환, 심장병 등 지병으로 2002년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사망했다. 成惠琳의 아들 金正男은 金正日의 세 번째 부인 고영희의 所生(소생) 정철과 정운에게 밀려 후계 구도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盧武鉉-金正日 평양회담을 앞둔 시점에, 金正日 처의 생가가 복원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묘한 느낌이 들었다. 누가, 무슨 의도로 金正日 첫 부인의 집을 되살리고 있는 것일까, 호기심이 발동했다.
 
영화배우 시절의 성혜림

 ―成惠琳 생가가 어디에 있나요.
 
 『당연히 창녕이겠지요』
 
 이 인사는 『최근 북한의 후계구도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고, 金正男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金正男이 권력을 장악한다면, 복원된 成惠琳의 생가는 북한 최고권력자의 외갓집이 되는 셈』이라고 했다.
 
 『金正男이 후계구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는 관측이 지금까지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金正日의 실질적인 부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옥이 金正男을 밀고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金正日의 비서 출신인 김옥은 2004년에 사망한 金正日의 세 번째 부인 고영희와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김옥은 고영희의 두 아들인 정철과 정운보다는 金正男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해외의 주요 언론들은 지난 8월 말 金正男의 평양 복귀를 보도했다.
 
 일본 NHK 방송은 『金正男이 해외 장기 체재를 마치고 지난 6월 평양으로 돌아갔다. 金正男은 노동당의 선임부서인 조직지도부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AP 통신은 『金正男이 6월 말 평양에 복귀했다』고 打電(타전)했다.
 
 成惠琳의 생가, 金正男의 외갓집이 정부 당국자의 전언대로 복원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빨치산 출신 成惠琳의 오빠
 
초등학교 시절의 성혜림

 成惠琳 생가 복원에 관한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창녕 成씨」 종친회에 전화를 걸었다. 종친회 측은 『成惠琳씨 생가 복원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며 창녕 成씨들의 친목 모임인 「청맥회」 成東慶(성동경·59) 회장을 소개해 줬다.
 
 창녕에 거주하는 成회장은 『成惠琳씨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창녕에는 창녕 成씨 古家(고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