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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없는 하루는 태양 없는 하루와 같다」![]() | |
프랑스 속담에 「포도주 없는 하루는 태양 없는 하루와 같다」고 했다. 포도나무는 성경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과일나무 중 하나다. 포도는 가지 하나에 많은 열매를 맺는다 해서 예로부터 「풍요」와 「多産(다산)」을 상징한다. 포도 덩굴은 龍(용)의 수염을 닮았다고 해서 큰 인물의 잉태나 ?邪(벽사)의 의미를 갖고 있다. 포도는 혈액정화 능력을 갖고 있어 동맥경화 등을 방지하는 데 좋다. 포도를 자주 먹으면 몸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고 성인병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洪萬選(홍만선)의 「山林經濟(산림경제)」에는 포도의 품종, 재배기술과 함께 포도주·머루주 제조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예부터 포도주를 「龍鬚馬乳(용수마유)」라 했다. 「龍의 수염을 지닌 말의 젖」이라는 뜻이다. 「지봉유설」을 보면 오래가는 포도주에 대한 설명이 있다. 아라비아의 「마시모니테」는 『포도주는 적당히 마시면 활기가 나며 잠이 잘 오고 소화가 잘 되며 두뇌의 활동이 활발해져 생활에 크게 도움을 준다』고 했다. 서양에서는 포도씨 기름이 만병통치약으로 쓰인다. 우리나라는 민간에서 포도가 健胃(건위)·利尿(이뇨)·强壯(강장)·止渴(지갈) 등에 이용되어 왔다. 포도는 당분과 탄수화물·칼슘·철분·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B와 C가 함유되어 있어 禁食(금식)이나 斷食(단식)을 하고 난 후에 1~2주간 포도를 먹으면 건강회복에 좋다. 포도씨는 「비타민의 창고」이며,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양배추에다 붉은 포도주를 넣은 야채수프는 급성장염으로 인한 설사를 멎게 한다. 포도의 뿌리·덩굴·잎에는 무기질과 당류가 풍부하다. 포도 줄기에는 환원당·자당·전분·타닌·쿠르치트린 화합물 성분이 들어 있어 이뇨작용에 좋다. 포도 과즙에는 酒石酸(주석산)·능금산·구연산·포도산·사루칠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 혈관질환 예방, 체지방 분해 중국 의서인 「本草綱目(본초강목)」에는 『포도 생즙을 먹으면 소변이 잘 나오고, 小腸(소장)을 통하게 하며 부종을 제거한다』고 되어 있다. 포도 뿌리를 진하게 달여서 상복하면 임신부의 태아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한다. 중국 「四川中藥誌(사천중약지)」에는 『포도 나무의 뿌리가 風邪(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半身不隨(반신불수)나 국소마비, 吐血(토혈), 口渴(구갈)을 치료한다』고 되어 있다. 서양에서는 얼굴의 기미와 주근깨 치료에 포도씨 기름과 올리브유를 섞어 사용했다. 반신불수의 환자에게 포도 뿌리 달인 물을 담은 욕조에서 땀이 날 정도로 목욕을 하고 마사지한 후 포도 뿌리를 달인 물을 마시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고 한다. 붉은 포도주에 함유되어 있는 타닌과 페놀 성분은 혈관병인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에 좋고, 체지방을 분해시켜 다이어트에 좋다. 골다공증 예방과 피부미용에도 좋다. 포도 발효주를 만들어 잠들기 전에 한 잔씩 마시면 老化(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