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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폴더

대추의 효능

by 해찬솔의 신학 2007. 10. 27.
「대추씨를 물고 30리를 간다」
 우리 속담에 「양반 대추 한 개가 아침 해장」, 「대추씨를 물고 30리를 간다」, 「대추 세 알이면 죽어 가던 사람도 살릴 수 있다」는 말이 있다.
 
  「茶山方(다산방)」에서는 『몸이 쇠약한 사람이 대추를 진하게 달여 대추와 湯(탕)을 함께 먹으면 인삼을 먹은 것과 같다』고 했다. 모두 대추에 영양가가 풍부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예로부터 임금께 진상하는 과일 중에서 첫 번째로 꼽는 것이 대추였다. 道敎(도교)에서는 대추가 神仙(신선)의 과일로 알려져 왔다.
 
  대추는 多男(다남)을 기원하는 상징물로, 幣帛(폐백)을 드릴 때 시부모가 며느리의 치마폭에 던져 준다.
 
  대추나무는 재목이 단단하여 版木(판목)이나 떡메·도장·목탁·불상·달구지 등을 만드는 데 쓰였다.
 
  벼락 맞은 대추나무를 「霹棗木(벽조목)」이라고 하는데,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고 하여 符籍(부적)이나 도장을 새길 때 썼다.
 
  대추에는 단백질·지방·사포닌·과당·다당·유기산·칼슘·인 등 36종의 다양한 무기 원소가 들어 있다.
 
  대추는 약물의 독성과 자극을 덜어 주고 부작용을 중화시켜 감초와 조화를 잘 이루기 때문에 한약을 달일 때 빠지지 않고 꼭 들어간다. 잘 익은 대추를 쪄서 말린 뒤 달여 먹으면 해열·진통에 좋다. 대추는 이뇨·강장·건위·진정·자양 등에 좋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대추는 맛이 달고 毒(독)이 없으며 속을 편안하게 하고 五臟(오장)을 보호한다. 오래 먹으면 안색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늙지 않게 된다』고 한다.
 
  대추나무 껍질 달인 물은 혈변이나 고혈압을 다스리거나, 火傷(화상)의 환부에 바르는 데 썼다. 대춧잎은 즙을 내서 부스럼에 발랐다.
 
  대추씨를 깨서 알맹이로 만든 것을 「酸棗仁(산조인)」이라고 하는데, 노란색이 될 때까지 볶아 신경안정제로 썼다. 산조인蕩을 오랫동안 복용하면 정력에 좋다.
 
 
  「산조인」의 효용
 
  「동의보감」에는 『산조인은 肝氣(간기)를 補(보)하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배꼽의 위아래가 아픈 것과 피가 섞인 설사나 식은땀을 치료한다』고 했다.
 
  예부터 「熟用治不眠 生用治好眠(숙용치불면 생용치호면)」이라 했다. 이는 「산조인을 생것으로 먹으면 잠을 적게 하고, 볶아서 쓰면 잠이 잘 오게 한다」는 뜻이다. 대추씨를 약으로 쓸 때에는 3년 묵은 것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천금방」에서는 『몸이 약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손과 발에 열이 있으면서 잠이 잘 오지 않을 때는 대추 30알과 파 7뿌리를 달여 먹으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했다.
 
  대추 10개와 파뿌리 3쪽을 물 두 컵에 넣어 약한 불로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 후 취침 2시간 전에 마시면 불면증 환자에게 좋다.
 
  대추는 따뜻한 성질이 있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며 여성의 냉증에 좋다. 잘 익은 대추를 쪄서 말린 후 달여서 茶(차)를 만들어 마시면 기침을 멎게 하고, 열을 내리며, 변비를 해소해 준다. 기침이 심할 때는 대추에서 씨를 빼고 우유에 담가 두었다가 한 알 씹어 먹으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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