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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폴더

기독교은행 투자자들의...

by 해찬솔의 신학 2012. 12. 26.

 

 

 

 

미국 의대를 나온 척추전문의인 남모씨(55)는 얼마 전부터 서울 가락시장에서 새벽마다 과일상자 나르는 일을 하고 있다. 새벽 4시부터 오전 9시까지 시장 일을 한 뒤에는 시간강사로 출강 중인 대학수업을 준비한다. 남씨는 지난해 '기독교 사회복지은행'에 4000만원을 투자했다 날린 뒤 매월 100만원씩 나가는 카드빚을 갚으며 빠듯한 생활을 하고 있다. 한 달 전에는 이자를 제때 못내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남씨는 "평생 이렇게 빚을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신혼 3년차인 주부 표모씨(30)는 얼마 전 남편으로부터 이혼 요구를 받았다. 표씨가 기독교 사회복지은행에 투자했다 날린 돈 2000만원의 이자가 점점 불어나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이자가 원금의 약 40%에 육박한다.

표씨 남편은 빚을 갚기 위해 낮에는 유통회사 직원, 밤에는 대리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다. 간호사였던 표씨는 채무자들이 병원까지 쫓아와 행패를 부리는 바람에 권고사직을 당했다. 표씨는 현재 두 돌 된 딸을 친척집에 맡긴 뒤 채무자들을 피해 도망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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