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목에 꽃매미 방제 비상
5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술원이 최근 청주·청원·진천군 포도재배단지 3곳에서 꽃매미알을 채취해 부화율을 조사한 결과 유례없는 한파를 겪고도 상당수 알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겨울 기온이 영하 17.8℃까지 떨어졌던 청원군 문의면에선 채집한 꽃매미알의 81%가 부화했고, 영하 19.4℃의 한파가 몰아쳤던 진천군 덕산면에서도 31%나 살아남았다.
한파 영향을 받아 꽃매미알 부화율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던 당국의 예측이 빗나간 것이다.
부화한 꽃매미알이 성충이 되면 과일 표피에 달라붙어 배설을 하게 되고, 이 배설물은 탄소동화작용을 방해해 과일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피해를 준다.
또 나무줄기에 달라붙어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나무의 생장을 방해하거나 그을음병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조사한 꽃매미 발생 우려지역은 전국 68개 시·군으로 지난 해보다 20곳이나 증가했다.
안기수 기술원 작물보호팀장은 "지난 겨울 유례없는 한파가 몰아쳤기 때문에 올해는 꽃매미 발생률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월동률(생존율)이 생각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월동을 마친 꽃매미는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하순 사이에 성충이 돼 피해를 주게 되는데, 알집을 제거하거나 부화초기에 적용약제를 두 차례 정도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 폴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회의원과 손톱의 공통점 (0) | 2011.04.18 |
---|---|
수천만원짜리 자전거 붐 (0) | 2011.04.18 |
[스크랩] 갤럭시S 2,이달 25일께 출시 (0) | 2011.04.12 |
일본의 지진을 보고 (0) | 2011.03.14 |
플레닛 종료 됨니다. (0) | 2011.03.01 |
추억의 삐삐 부활? (0) | 2011.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