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속성
김한영 목사
천국에서는 모두 남이 나보다 잘되기를, 어머니가 아들이 잘되기를 바라고, 아내가 남편이 잘되기를 바라듯 하기 때문에 시기하고 교만하고 우두머리가 되려는 사람은 지옥같은 이질감과 고통을 느낀다.
사랑은 악한 것을 기억하지 않는다. 마음 속에 남이 내게 행한 악한 일과 분하고 억울한 일을 녹화했다가 시간만 있으면 비데오 카셋트를 시청하듯 기억에 키우고 있으면 독사를 잉태한 사람처럼 결국 자신이 영육간에 서서히 독살되어간다.
하나님은 우리 죄를 기억도 안하시고 깊은 바다에 던지시겠다고 하셨다(미 7:19). 악한 기억을 잊어버리고 용서하도록 기도해야 하겠다. 사랑은 제왕(帝王)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사랑의 종이 되기로 결심하는 것이다.
어느 버릇없이 자란 아리를 하루 맡아서 돌봐준 여집사의 이야기다. 엎고 밖에 나갔는데 빵 사달라, 아이스크림 사달라 주문대로 사줘도 맛없다고 내버리고, 엎어 달라해서 엎어줬더니 이번에는 내려 달라해서 내려놨더니 주저 앉았다. 어쩌자는 것이냐고 애가 터져 큰 소리를 좀 쳤더니 대굴대굴 구르며 심통을 부렸다. 사랑은 이런 유치한 인간도 돌봐줄 만큼 마음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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