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 수필

당신이 내게 있어 외롭지 않다

by 해찬솔의 신학 2007. 8. 4.
        
        
        당신이 내게 있어 외롭지 않다 
        잊고 잊히는 사람들의 틈에 끼어서도
        조금도 외롭지 않은 것은
        당신을 사랑하고 있음이다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의 틈에 끼어서도
        조금도 서럽지 않은 것은
        당신을 만날 수 있음이다
        그래서
        나는 날마다 당신을 만나고 싶다
        더 한 몸짓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싶다
        구태여 손을 내게 주지 않아도
        내가 먼저 당신에게 손을 내밀고 싶다
        그리고는 그 손아귀에 잔뜩 묻어나오는
        당신의 향기에 흠뻑 취하고 싶다
        떠나고 돌아오는 사람들의 틈에 끼어서도
        조금도 허무하지 않은 것은
        당신에게 머무를 수 있음이다
        울고 울리는 사람들의 틈에 끼어서도
        조금도 가슴 아프지 않는 것은
        당신이 내게 웃음을 줄 수 있음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당신에게 가려 한다
        더 서둘러 당신을 보려 한다
        애써 당신이 날 불러주지 않아도
        발길이 먼저 당신에게 가려 한다
        그리고 조금씩 다가오는 당신을 불러보며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하려 한다.dlwnsgh
        					
        

'시,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당신을 사랑하고도~  (0) 2007.09.17
[스크랩] 아침햇살 같은 사람  (0) 2007.08.28
당신의 사랑  (0) 2007.08.27
우리라는 이름의,,  (0) 2007.08.08
더워도 좋아  (0) 2007.07.28
내 사랑아~  (0) 2007.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