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6.14 01:14
- 문화재청이 지난 11일자로 멸종위기에 처한 고양시 긴꼬리닭<사진>을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양 긴꼬리닭은 고양시에 사는 이희훈(58)씨가 1980년대 초 경기도 평택에서 순수 토종닭 한 쌍을 구입해 옥상에서 기르기 시작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씨는 키우던 닭의 꼬리가 70~80cm까지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고문헌을 찾아 서기 3세기 삼국지(三國志) 위서 동이전(魏書東夷傳)에 ‘조선 땅에 꼬리가 5척쯤 되는 긴꼬리닭이 있다’는 기록을 확인했다. 재래닭으로만 알았던 이 닭이 1700년 전부터 존재한 긴꼬리닭이라는 확신이 든 후 오랜 노력끝에 복원에 성공했다. 이씨는 “27년 전 한 쌍으로 시작한 긴꼬리닭이 지금은 300여 마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토종 긴꼬리닭은 홑볕으로 안면은 붉은색, 부리는 갈색이지만 끝 부위에 황색을 띠는 것도 있고 몸체는 긴 편으로 목 깃털이 풍부하다. 특히 꼬리의 발육이 양호해 적갈색계 수탉의 꼬리는 연간 1m 정도까지 자란 후 가을에 털갈이를 하고 다음해에 또 1m 자란다. 암탉의 꼬리 깃털도 30~4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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