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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고, 박정희 대통령 자작시(3)

by 해찬솔의 신학 2007.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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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그리우면 ―1974년 9월 30일

        당신이 이곳에 와서 고이 잠든지 41일째

        어머니도 불편하신 몸을 무릅쓰고 같이 오셨는데

        어찌 왔느냐 하는 말 한마디 없오

        잘 있었느냐는 인사 한마디 없오 아니야

        당신도 무척 반가워서 인사를 했겠지

        다만 우리가 당신의

        그 목소리를 듣지 못했을 뿐이야



        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내 귀에 생생히 들리는 것 같애

        당신도 잘 있었오

        홀로 얼마나 외로왔겠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당신이 옆에 있다 믿고 있어요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당신이 그리우면

        언제나 또 찾아 오겠오

        고이 잠드오 또 찾아오고

        또 찾아 올테니

        그럼 안녕
          ★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육영수 여사님께
              보내는 자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