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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구매 가이드

by 해찬솔의 신학 2008. 6. 1.

 

                                    디카 구매 가이드

 

졸업과 입학 시즌이 다가왔다.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지만, 자칫 선물을 잘못 고르면 돈은 돈대로 나가고 효과는 거두지 못할 때가 있다. 이에 PC라인에서는 졸업·입학생들에게 가장 환영받는 선물 중 하나인 디지털 카메라의 완벽 구매가이드를 제시한다.

거리에 나가보면 실내와 실외를 가리지 않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휴대폰 카메라에서부터 전문가용 DSLR 카메라까지 저마다의 카메라로 다양한 사진을 찍어댄다. 이제는 휴대폰처럼 1인 1개의 카메라 시대가 온 것 같다.

하지만 카메라는 휴대폰과는 달리 필수품이 아니며, 제품의 기능과 특성이 너무 달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카메라가 사진만 잘나오면 되지’란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카메라는 사진을 잘 찍기 위한 도구이며, 어떤 카메라를 사용하는 가에 따라 사진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카메라를 구입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카메라를 찾는 것’이다. 단순히 취미로 스냅사진을 찍는 사람에게 DSLR 카메라는 맞지 않으며, 반대로 찰나를 담는 현장 사진기자나 스튜디오에서 상업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 일회용 카메라는 적합하지 않다.

결국 나에게 맞지 않는 카메라는 사용하지 않게 되어버린다.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일상을 찍는 사람이 장비 무게만 10kg이 넘어가는 DSLR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제풀에 지쳐 사진을 접을지도 모른다. 때문에 나에게 맞는 카메라를 찾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에게 맞는, 나에게 필요한 카메라를 골랐다면 다음으로는 구입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속 편하게 인터넷이나 홈쇼핑 등에서 구입할 수도 있지만 워낙 판매점 별로 차이가 많기 때문에 조금만 발품을 팔면 더 좋은 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다.

중고 제품의 구입도 생각해봐야 한다. 카메라는 워낙 고가의 제품인데다 사용유저들도 많아 중고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게다가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자신에게 맞지 않은 카메라를 구입한 사람은 조금 손해를 보고서라도 판매를 하려는 경우가 많아, 운만 좋으면 새것 같은 중고를 구입할 수도 있다. 본문에서는 본격적으로 나에게 알맞은 카메라를 찾아서 구입하는 요령을 배워보자. 
   
■ 찰떡궁합! 카메라 찾기
나에게 맞는 카메라를 찾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를 알아야 한다. 우선 카메라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특히 최근에 출시된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다양한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이런 것들을 파악해야 나에게 맞는 카메라를 찾을 수 있다. 
 
카메라 분류
우선 카메라의 종류와 특성을 알아야 한다. 우선 카메라는 사진의 저장방법에 따라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로 나눌 수 있다. 필름 카메라는 자동 카메라와 SLR(Single Lens Reflex) 카메라, 그리고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토이 카메라 등으로 나누고, 디지털 카메라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그리고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카메라로 나눌 수 있다.

Film Camera
필름 카메라는 렌즈로 받아들인 빛을 필름에 반영하여 사진을 찍는 방식이다. 필름은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필름 특유의 감성이 있기 때문에 디지털 시대인 지금에도 그 독특함에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다.

필름 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알아야 할 것이 많다. 우선 촬영에 맞는 필름을 구입해야하는데 이때 필름의 유통기한과 감도 등을 확인해야 한다. 유통기한이 지난 필름은 색이 바란 듯 사진이 찍히는 데 이러한 느낌 때문에 일부러 유통기한이 지난 필름을 구하는 사진사들도 있다.

혹자는 필름 카메라는 한 번 사진을 찍으면 다시는 바꿀 수 없다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우선, 필름을 현상하면 다시는 현상된 필름을 현상할 수 없다는 것은 맞다. 하지만 이 현상을 할 때에 다양한 효과로 사진을 바꿀 수 있다. 포토샵 등 프로그램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것을 ‘디지털 현상, 디지털 암실’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게다가 요즘에는 다양한 필름 스캐너가 나와 간단하게 사진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할 수 있다.

필름 카메라의 장점 중 하나는 카메라에 관계없이 필름만 바꾸면 원하는 느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컬러 사진을 찍고 싶으면 컬러 필름을 흑백 사진을 찍고 싶으면 흑백 필름을 사용하면 된다. 때문에 지금처럼 카메라 기종에 대한 맹목적인 애정이 없다.

다만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필름 카메라는 필름과 현상을 꾸준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돈이 들어가며, 현상의 경우 현상소에서 일괄적으로 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당시의 감성이 100% 표현되기 어렵다. 물론 현상 기구를 구입하여 직접 현상을 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나 공간 등의 제약이 많다.

자동 카메라는 필름을 넣기만 하면 모든 것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카메라다. 단순히 구도를 잡고 셔터만 누르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수동 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사진사의 감성을 표현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가족용이나 나들이용 등으로 쓰기에 적합하다.

SLR 카메라는 다양한 수동 기능이 포함된 전문가용 필름 카메라다. 다양한 기능이 있어 사용하기가 어렵지만 그만큼 사진사의 감성을 표현하기에 좋다. 또한 강력한 기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극한의 상황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Digital Camera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인 소니 마비카가 등장한 이후 28년이 지난 지금 디지털 카메라는 휴대폰에 못지않게 일상생활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Item)이 되어버렸다.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 대신에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는 것만 다를 뿐 기계적 기능에서는 필름 카메라와 크게 다른 점은 없다. 특히 DSLR 카메라의 경우 대부분이 필름 SLR 카메라를 기본으로 디지털 센서와 기능이 보강되어 만들어 졌다.

디지털 카메라의 구분 역시 필름 카메라의 그것과 비슷하다. 자동 카메라의 역할을 하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SLR 카메라의 디지털 버전인 DSLR 카메라가 그것. 여기에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기능 강화판인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가 하나 더 포함되어 있다.

사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의 확실한 구분은 없다. 단지 제품의 성능이 얼마나 뛰어나냐에 따라 제조사별로 제품군을 나누면서 생겨난 것이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작고 가벼운 무게에 자동기능 위주의 쉽고 재미있는 촬영을 도와주는 카메라다. 필름의 역할을 하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필름이나 DSLR 카메라의 센서보다 작아 화질은 조금 떨어지지만 스냅용으로 쓰기엔 적당하다.

최근에는 보다 쉽고 재미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들을 많이 탑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포커스를 맞춰주는 스마일 AF 기능이나, 사진촬영 후 바로 LCD에서 다양한 디지털 보정을 할 수 있는 팔레트 기능 등이 그것. 이밖에도 사진 촬영에 재미를 주는 다양한 기능들이 개발되어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신 작은 이미지센서로 떨어지는 화질과 사진사의 감성을 표현할 수동기능의 부재 등은 아쉬운 부분이다. 당장은 크게 문제를 못 느끼더라도 시간이 지나고 사진을 많이 찍으면 조금씩 아쉬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시작했다가 DSLR 카메라를 사는 이유도 아쉬움을 느껴서이다. 

DSLR 카메라는 SLR 카메라에 이미지 센서와 디지털 기능들을 합쳐 만들어진 제품이다. SLR 카메라의 기계적 성능을 고스란히 이어받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촬영을 할 수 있을뿐더러 이미지센서 또한 중형 카메라에 비할 정도로 높은 화질을 자랑한다. 또 교환형 렌즈와 플래시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이용하면 사진사의 촬영 스타일에 맞는 구성을 맞출 수도 있다.

DSLR 카메라의 단점은 높은 가격과 평소에는 들고 다니기 힘들 정도의 무게다. 니콘의 40X 등 저렴한 제품들도 물론 있지만 DSLR 카메라는 단순히 카메라만 샀다고 해서 끝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교환형 렌즈 1~2개와 메모리 카드, 플래시와 전용 가방 등 추가적으로 구입해야할 액세서리가 많다.

조금 비싼 렌즈의 경우 DSLR 카메라의 가격을 상회할 정도로 높고 전용 가방역시 고급 브랜드 가방과 비슷할 정도의 가격이기 때문에 최소 DSLR 카메라 가격과 같은 금액이상이 소요된다.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는 높은 화질과 수동기능이 필요하지만 DSLR 카메라는 부담스러운 사진사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재미있는 기능보다는 촬영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기계적 성능을 높이고 DSLR 카메라에 가까운 화질을 만드는 데 주력한 제품이다. 게다가 크기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비슷하게 작고 가벼워 기동성이 좋다.

팔방미인답게 다양한 부분에서 만족감을 주는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지만, 한 부분씩 따져보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나 DSLR 카메라에 비해 떨어지는 면이 많다. 휴대성이나 가격 등은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보다 못하며 화질이나 기기적 성능은 DSLR 카메라와 비교해 떨어지기 때문이다.     
 
■ 기능 소개      
디지털 카메라는 ‘디지털’이라는 특성상 ‘사진’ 이외에도 각종 디지털 기능을 한 몸에 갖고 있다. 게다가 갑작스레 불어온 디지털 카메라 붐 때문에 제조사들의 경쟁도 심해져 고기능 저가격의 시장원리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시장의 경쟁이 심해지면 제조사들이 들고 나오는 것이 가격인하와 성능의 업그레이드다. 물론 성능에 따라 가격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들은 이미 30~40만 원 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초기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정말 저렴한 가격임을 알 수 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기술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데, 지난해인 2007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DSLR 카메라용 교환렌즈, 그것도 캐논과 니콘 제품에만 있던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에 들어갔고, 고 ISO는 물론 저 노이즈까지 실현했다.

2007년 디지털 카메라의 화두는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천만 화소’, ‘손떨림 보정’, ‘얼굴인식 AF’가 그것. 이 세 가지의 기술이 손꼽히는 것은 다른 기능보다도 디지털 카메라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기술이기 때문이다. 
 
1000만 화소의 등장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작은 이미지 센서로는 1000만 화소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일반적인 견해를 뒤로한 채 각 메이커들은 2006년 하반기 10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를 앞 다투어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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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소, 혹은 픽셀(Pixel)이라 불리는 이 점은 Picture Element의 줄임말로, 신문이나 잡지의 그림이나 글을 구성하는 최소의 요소를 뜻한다. 육안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이 점은 확대경 등으로 확인이 가능한데, 점의 크기로 그림의 윤곽이나 농담이 표현된다. 같은 면적 안에 있는 이 점의 개수에 따라 화질이 판명 나는데, 점이 촘촘하지 않으면 비어있는 곳이 눈에 띄어 사진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에서의 화소는 화질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화질뿐만 아니라 기술력의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는 크기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화소도 문제가 될 수 있었다. 즉, 촘촘한 것도 좋지만 너무 많을 경우 넘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화소가 넘치는 경우는 없지만 노이즈가 많이 생긴다거나 이미지에 문제가 생기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DSLR 카메라에만 적용되던 1000만 이상의 화소를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에 적용한 것은 카시오의 EX-Z1000 최초다. 사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에서 1000만 화소는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다. 300만 화소만 되도 일반적인 인화나 인쇄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DSLR 카메라의 경우 대형인화 등 프로페셔널 작업을 위해 고화소가 필요할 때가 있지만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그렇지 않다. 300만 화소만 되어도 일반적인 4×6 사이즈 인화는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즉, 1000만 화소는 기술력의 상징이자 동시에 고화소 트렌드를 반영하는 하나의 상징인 것이다. 또 화소수가 성장하면서 한 단위를 뛰어 넘었다는 의미도 있다. 업계에서는 전자제품, 특히 IT나 모바일 제품의 경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원하기 때문에 화소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경쟁 업체에서 1000만 화소 제품이 안 나온다면 모를까, 기술력이 뒤쳐진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개발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현재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1200만 화소까지 지원하고 있다. 물론 DSLR 카메라나 중형 카메라 디지털 백의 경우 2000만 화소 이상도 지원하지만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작은 이미지 센서 크기를 생각해본다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손떨림 보정 기능
손떨림 보정은 광학식과 디지털 방식으로 나눈다. 광학식은 광학적인 방법으로 손떨림을 잡아주는 방식이고 디지털 방식은 고감도(ISO)를 이용해 일시적으로 셔터 스피드를 올려주어 흔들림을 잡는 방식이다.

하지만 두 방식은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 광학식의 경우 카메라의 흔들림을 잡아 주지만 디지털 방식은 셔터 스피드를 높여 피사체의 움직임을 잡아 준다. 사실 디지털 방식은 제대로 된 손떨림 보정방식이라 보기 어렵다. 콤팩트 카메라의 경우 작은 이미지 센서 때문에 고감도에서는 노이즈가 심해 화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의 경우 다시 이미지 센서 쉬프트 방식과 렌즈 쉬프트 방식으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 흔들림이 발생하면 이미지 센서를 흔들리는 방향의 반대로 흔들어주어 흔들림을 상쇄하는 방식이고, 후자의 경우 렌즈안의 렌즈 알을 흔들어주어 보정하는 방식이다.

이미지 센서 쉬프트 방식과 렌즈 쉬프트 방식은 어느 것이 낫다고 확정할 수 없다.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DSLR 카메라의 경우 이미지 센서 쉬프트 방식을 사용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렌즈를 분리할 수 없는 콤팩트 카메라의 경우에는 별 차이가 없다.

얼굴 인식 기능

인물을 위주로 촬영하고 인화하는 일반 소비자들이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초점과 노출 조절이다. 콤팩트 카메라가 팬포커스에 가깝게 심도가 얕지만 그래도 초점이 나가 뿌연 사진을 바라보는 건 가슴이 아프다. 게다가 노출까지 안 맞아 너무 어둡거나 너무 밝은 사진이 찍힌다면 울고 싶어질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얼굴 인식 기능이다. 얼굴 인식 기능은 각기 이름은 다르지만 소니와 후지, 니콘 등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개발?적용하고 있다. 후지의 ‘얼짱나비’ 기능은 후지필름의 디지털 인화기기인 프론티어의 이미징 인텔리전스에서 시작한 기술로, 인공지능이 0.05초 만에 최고 10명까지 사람들의 얼굴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최적의 초점과 노출을 조절해준다.

소니의 ‘스마일 셔터’ 기능은 인물의 얼굴을 자동으로 포착하는 ‘얼굴인식’ 기능에서 한층 진보된 기능으로, 입가와 눈가의 세밀한 근육 움직임과 치아와 눈의 노출 정도와 같은 표정변화를 분석해 자연스런 미소를 자동으로 촬영해주는 기능이다.

특히 소니의 ‘스마일 셔터’는 웃음의 강도를 상?중?하 3단계로 설정할 수 있어 박장대소는 물론 옅은 미소까지 다채롭게 포착할 수 있다. 또한 셔터를 한번 누르면 최대 6장까지 연속으로 웃는 순간을 촬영해 줘 어린아이나 아기와 같이 웃는 순간 포착이 어려운 인물이나 셀카, 단체 촬영 시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 나에게 맞는 제품 찾기
지금까지 카메라의 종류와 특징, 기능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실 워낙 카메라의 종류가 많고 기능도 천차만별이라 쉽게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카메라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제품의 선택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용도에 맞게 선택하기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구입자의 성향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우선 기자의 경우 주변에서 카메라 구입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면, 카메라의 사용 용도에 대해 물어본다. 일상생활에서 스냅 용도로 사진을 찍을 건지 아니면, 사진에 취미를 갖고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을 것인지 등. 즉 사용 용도가 무엇인가가 첫 번째 요건인 것이다.

항상 들고 다니며 일상생활을 담을 거라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적합하다. 무게도 가벼운데다 사진을 쉽고 재미있게 찍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능들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사진에 대해 취미를 갖고 조금은 전문적인 기능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가 좋다. 자동은 물론 수동기능까지 갖춘 데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보다 화질까지 좋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고 싶거나 스포츠 사진이나 뛰어 다니는 아이 등 빠른 움직임이 있는 피사체의 사진을 찍고 싶다면 DSLR 카메라를 사야한다. 배워야 할 것도 많고 돈도 많이 들지만 화질과 기능에 관해서는 최고이기 때문이다.

남들과 다른 사진을 찍고 싶거나 감성적인 사진이 좋다면 필름 카메라를 선택해보자. 디지털 카메라가 대세인 시대지만 아직까지 필름의 감성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필름 사진은 디지털과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 로모나 토이카메라의 경우 여기에 독특함까지 갖춰 특별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이다.

가격과 디자인도 중요하다
사용용도에 따라 카메라의 종류를 골랐다면 다음에는 무었을 봐야 할까? 기자의 경우 카메라 구입의 예산에 맞춰 구입하라고 충고한다. 단,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나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총예산의 20%는 액세서리를 위한 금액으로 남겨두고 나머지 80% 금액으로 카메라를 구입하라고 권한다. 사진을 저장하는 메모리 카드나 멀티 카드 리더, 전용 케이스나 가방에 추가 배터리까지 구입해야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DSLR 카메라의 경우 추가 금액은 훨씬 많이 들어간다. 심지어는 카메라의 가격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들어갈 때도 있다. 때문에 DSLR 카메라의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교환형 렌즈와 플래시, 가방과 메모리 카드 등 액세서리도 충분히 예상하고 카메라를 구입하도록 하자.

카메라의 디자인도 무시하지 못할 선택 요건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손이 안가서 쓰지를 않기 때문이다. 카메라의 종류와 가격대를 결정해도 비슷한 제품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디자인과 기능을 보게 마련이다. 하지만 같은 가격대의 제품들은 기능도 비슷하기 때문에 특정한 기능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디자인을 먼저 보는 것이 좋다.

DSLR 카메라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우선 DSLR 카메라는 필름이 아닌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브랜드가 중요하다. 필름 카메라의 경우 필름만 갈아 끼우면 필름의 특성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DSLR 카메라의 경우 제조사의 특성이 사진에 배어나오기 때문이다. 물론 RAW 파일이나 그래픽 프로그램을 쓰면 사진을 다양하게 변환할 수 있지만 수많은 사진을 모두 변환하기도 쉽지 않고, 이미지 센서의 특징이 조금씩 묻어나기 때문에 각 브랜드별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환식 렌즈와 플래시 등 액세서리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캐논이나 니콘이 DSLR 카메라 시장을 주름잡는 것은 단순히 브랜드 때문이 아니다. 카메라의 성능과 이미지 센서는 물론 렌즈 등 액세서리가 풍부한 것도 큰 요인이다.

■ 보다 좋게, 보다 싸게    
카메라의 종류와 특성으로 나에게 맞는 카메라를 찾아보았다. 카메라의 종류와 특성, 가격대 등을 종합해보면 어느 정도 감이 잡혔거나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카메라를 구입해보자.

카메라를 구입하는 방법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구입하는 방법과 온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방법, 그리고 중고제품을 구입하는 방법 등이 있다. 각 방법별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세하게 살펴보고 하나를 고르는 것이 좋다.

오프라인에서 카메라 구입하기
이미 구입할 카메라를 정했다면 그 다음에는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노는 사람들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를 판매하는 곳은 브랜드 직영 대리점과 용산 등 판매점 밀집지역, 그리고 테크노마트나 하이마트, 픽스 딕스 등 전자제품 전문매장 등이 있다.

브랜드 직영 대리점과 전자제품 전문매장은 가격과 제품은 믿고 살 수 있지만 가격은 조금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진열된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살 수 있고 믿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때문에 가격에 민감하지 않거나 골치 아프게 발품을 파는 것보다 믿고 살 수 있는 것이 편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구매시 철저한 확인 필요

용산과 테크노마트 등 판매점 밀집지역은 직영 대리점이나 전문매장보다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높다. 특히 카메라에 잘 모르는 사람의 경우 바가지를 쓸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다.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의 추천고발 게시판을 보면 아직까지 바가지를 쓰고 오는 사람들의 하소연을 볼 수 있다.

판매점 밀립지역에서 제품을 구입하려면 반드시 구입하려는 제품을 선정하고 가는 것이 좋다. 판매점의 경우 마진이 높거나 재고가 많은 카메라를 권유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여기에 넘어가지 않고 자신이 구입하려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정식 수입사가 수입한 제품인지도 확인하자. 일명 내수라 불리는 비공식 수입제품의 경우 AS 등의 불이익 등이 있으니 반드시 정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공식 수입품의 경우 대부분 박스가 한글로 되어있거나 정품 스티커가 붙어 있다. 또 공식 수입품의 경우 전자파 적합등록마크인 ‘MIC’ 마크가 붙어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자.

두 번째는 제품이 새 제품인지, 리퍼 혹은 한 번 이상 사용했던 제품인지 확인해보자. 전자제품의 특성상 제품을 개봉하면 반품이 안 되기는 하지만 처음 박스를 열 때 확인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처음 전원을 켜면 반드시 카메라의 날짜를 세팅하는 화면이 나온다. 박스를 개봉할 때 비닐의 상태와 함께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배터리의 경우 한 번 이상 충전을 하면 충전 단자가 긁혀 자국이 나기 때문에 배터리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다만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제품을 개봉하고 전원을 열면 반품이 안 되니 반드시 구입할 것이 아니면 열어보지 않는 것이 좋다. 일부 판매점의 경우 배터리를 넣어 전원을 넣은 다음 무조건 구입해야 한다며 강요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으로 제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싶어 하거나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때문에 오프라인 제품구입의 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제품에 대해 잘 아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이 좋다.

■ 온라인에서 카메라 구입하기
온라인에서 카메라 구입은 온라인보다 저렴한 가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없고 일부 사이트의 경우 쉽게 믿을 수가 없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기자의 경우 지인들이 카메라 구입에 대해 문의할 때 그냥 믿을 수 있는 온라인 몰을 추천한다. 매장이 없는 온라인 몰의 특성상 오프라인 매장보다 가격이 싸고,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제품을 직접 볼 수 없고 불량화소 등 상태를 확인할 수 없지만 최근의 제품들은 기술의 발전으로 불량화소가 거의 없는데다, 제품 구입 전에 제품에 대해 충분히 고심했다면 더 이상의 정보는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몰의 경우 무이자 행사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는데 좋다. GSeshop이나 CJmall 등의 대형 몰은 10개월 이상의 높은 무이자를 제공하고 믿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옥션이나 G마켓 등의 오픈 마켓은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구입금액을 판매자가 아닌 오픈 마켓이 보관하기 때문에 안심이다. 최근에는 농수산 홈쇼핑 온라인 몰이 저렴한 가격과 무이자 행사로 전자제품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또 대형 몰에서는 적립금과 카드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2~5%의 적립금과 저휴카드 적립금, 카드 포인트 등을 조합하면 생각 외로 많은 포인트가 쌓인다. 특히 DSLR 카메라의 경우 가격이 높기 때문에 잘만 이용하면 메모리 카드나 배터리 등의 액세서리를 공짜로 구입할 수도 있다.

중고제품 구입하기
디지털 카메라의 유저가 늘어난 만큼 중고제품도 늘어난다. 특히 단순한 호기심에 구입했거나 구입한 제품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바로 온라인 중고장터를 이용해 판매한다. 카메라는 중고제품의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에 중고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가격의 손실이 적은 편이다. 제품별?상태별로 가격은 다르지만 보통 새 제품의 50~90%까지 받을 수 있다. 이것은 반대로 새것과 다름없는 중고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중고장터는 크게 오픈마켓과 제품별 유저 사이트의 중고장터로 나뉜다. 오픈마켓은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서 개인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방식으로 판매금액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관한 뒤 제품을 받은 구입자가 승인을 신청하면 판매자에게 판매금액을 송금하는 형식이다.

오픈마켓은 구매자가 구매 금액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판매금액의 5~12%를 수수료로 내야하는데다, 구매자가 반품을 할 경우 1주일 이상의 시간을 낭비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중고제품이기 때문에 구입자도 온라인상의 판매자 설명만으로는 제품을 100% 파악하기 어렵다.

유저 사이트의 중고장터는 각 제품별로 활성화된 유저 사이트의 중고장터를 통해 직거래나 택배거래로 제품을 사고파는 방식이다. 물론 다나와나 에누리처럼 대부분의 IT 기기를 다루는 사이트도 있지만 한, 두 가지 제품군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유저 사이트의 경우 중고 제품의 거래는 물론 제품의 정보와 사용법, 중고 거래 시 살펴봐야할 점 등 초보자도 쉽게 제품을 파악하고 거래할 수 있는 정보가 많다. 다만 직거래의 경우 거래 시 문제가 생길 수 도 있는데다 택배거래로 인한 사기사건도 많아 위험성이 크다.

중고 제품의 구매는 신중하게
중고 제품을 구매할 때는 신중하게 필요한 사항을 확인 후 구입하여야 한다. 중고 제품의 특성상 구입할 때 문제점을 찾지 못하면 나중에 책임 소재를 확실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사용자 사이트들에는 각 제품에 대한 장단점은 물론 중고 구매 시 유의 사항까지 자세하게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입하도록 하자.

거래를 하게 되면 우선 겉을 자세하게 살펴봐야 한다. 큰 상처가 있다면 제품을 떨어트렸거나 부딪치는 등 심한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지 않은가? 비록 중고제품이지만 깨끗한 녀석을 갖고 싶은 게 당연하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나 교환형 렌즈의 경우 렌즈를 자세하게 살펴봐야한다. 렌즈에 상처나 문제가 있으면 수리도 힘들뿐더러 수리가격 또한 엄청나기 때문이다. LCD 액정이 있는 제품은 LCD를 자세하게 살펴보자. 상처나 불량 화소 등이 있으면 동작에는 무리가 없지만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일 것이다.

외관을 봤다면 이제는 작동성을 살펴봐야한다. 외부가 깨끗하다고 해서 내부까지 멀쩡하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 제품의 기능을 잘 모르면 각 사이트의 사용법이나 질문을 통해 파악하도록 하자. 중고거래의 특성상 구매를 하면 그 이후에 생기는 고장에 대해서는 100% 책임을 묻기가 어렵다. 이미 구매자의 손에 넘어온 이상 그 책임은 구매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귀찮다고 대충 보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

최근 IT 기기는 너무 빠른 사이클로 제품 출시후 2~3개월 후엔 또 다른 신제품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얼리어답터가 아니라도 신제품이 나오면 쓰던 제품이 있어도 구입하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중고장터에는 신제품에 준하는 제품이 넘쳐난다. 때문에 잘만 고른다면 만족할만한 중고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때문에 제품 구입의 목적과 구입하고자하는 제품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중고 거래를 잘 이용한다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사기꾼 정보 사이트 더 치트
인터넷 장터가 커지면서 인터넷 사기꾼도 늘어가고 있다. 힘들게 모은 돈을 사기꾼들에게 헌납할 수는 없는 일, 인터넷 사기꾼 정보 사이트 ‘더 치트(www.thecheat.co.kr)’를 통해 사기꾼을 골라내자.

더 치트는 현재 190여만 명이라는 엄청난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 사기꾼이 많다는 의미지만 그만큼 더 치트의 정보가 좋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더 치트는 사기피해의 정보공유뿐만 아니라 사기꾼의 전화번호와 통장번호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온라인 안심결제 서비스
온라인 장터를 통해 필요한 제품을 구입하기로 했지만, 판매자와 지역이 다르거나 시간이 맞지 않아 직거래는 힘들다. 그렇다고 생면부지의 사람을 덥석 믿고 송금할 수는 없는 일. 이럴 때는 온라인 안심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 안심결제 서비스는 판매대금을 보관하였다가 구매자가 제품을 받은 후 승인 신청을 해줘야 판매자에게 대금을 입금해주는 서비스다. 약간의 수수료를 받지만 판매자에게 입금한 후 두려움에 떠는 것보다는 낫다. 수수료는 판매금액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대표적 카메라 중고 사이트
자, 이제 본격적으로 장터를 이용해보자. 인터넷에는 각 제품별로 다양한 사용자 모임이 있다. 각종 사이트를 비롯해 포털의 카페나 클럽 등 크고 작은 사용자 모임이 있으니 그중 가장 활발한 곳을 찾아 가입하면 되겠다. 다만 가입하고 바로 장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일정기간의 기간이나 활동 실적에 따라 장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잘 알아봐야 한다.

사용자 모임은 보통 아이템별 사이트와 제품별 사이트로 나뉜다. 예를 들면 디지털 카메라 전체를 아우르는 사이트 중에서는 ‘디시인사이드’가 유명하다. 디시인사이드는 디지털 카메라의 전 브랜드를 비롯하여 MP3 플레이어나 노트북 등 다양한 제품의 프리뷰와 리뷰를 제공하며 유저들 역시 유저 사용기와 구입기 등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워낙 방대한 가입자가 있기 때문에 중고 장터 역시 활발하다. 제품별 사이트는 특정 회사나 한 제품의 사용자 모임으로 니콘 카메라 사용자 모임인 ‘니콘 클럽’과 캐논 DSLR 카메라 300D의 사용자 모임인 ‘300D 클럽’ 등을 들 수 있다.

단순히 카메라를 사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디시인사이드처럼 다양한 품목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아이템별 사이트를 이용하면 되고 특정 브랜드나 제품을 정한 다음 구입하려면 제품별 사이트를 뒤지면 된다.

디시인사이드는 디지털 카메라를 대표하는 사이트다. 독특하게도 비회원제이기 때문에 가입을 따로 하지 않아도 글을 읽거나 쓸 수 있어 하루에도 20~30만 건의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방대한 방문자수에 맞게 디시인사이드의 장터는 쇼핑몰 못지않은 규모와 판매물품을 자랑한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는 물론 노트북, MP3 플레이어, 휴대폰, 자동차까지 다양한 상품을 사고 팔수 있다. 다만 비회원제이기 때문에 거래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디시인사이드는 자체 콘텐츠도 방대하지만 사용자들이 직접 올리는 사용기나 구입기 등이 많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때문에 단순히 ‘디지털 카메라’를 사겠다고 마음먹은 유저들은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비회원제의 특성상 ‘직거래’를 권한다. 지방에 거주하여 부득이하게 택배거래를 해야 할 경우 최근 등장한 안전거래 서비스를 이용하자. 안전거래 서비스는 오픈마켓처럼 대신 구매금액을 보관하고 있다가 구입자가 물건을 받은 후 확인을 해줘야 판매자에게 송금해주는 것이다.

SLR클럽은 30만의 회원을 자랑하는 SLR 카메라 사용자 동호회다. 개인 홈페이지로 시작해 현재에 이른 SLR클럽은 디지털 카메라, 그 중 DSLR 카메라의 성장과 함께 국내 DSLR 카메라 동호회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방대한 회원 수에 맞게 중고장터의 이용도 무척 활발하다. DSLR 카메라 자체가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회원 대부분이 경제력이 있는 유저들이 많고 연령대도 20~40대의 직장인들이기 때문에 고가의 제품들도 거래가 잦다. 특히 DSLR 카메라는 물론 내비게이션이나 PMP, 휴대폰 등 IT 기기들의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

실명제인데다 연령대도 높아 장터 거래도 원활한 편이다. 다만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사기사건도 빈번하니 조심하자. SLR클럽은 회원등급이 8등급을 넘지 못하면 장터 열람은 할 수 있으나 글을 등록할 수 없으니 가입한 후 꾸준한 활동을 펼쳐야 한다.         

■ 이제는 사진을 찍자
지금까지 카메라의 선택과 구입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여러 가지 방법 중에는 기자가 추천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본인의 상황과 성향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고 구입하는 것이 제일 좋다.

하지만 순간의 충동으로 무리하게 카메라를 구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필수품도 아닌데다 고가의 제품인 카메라는 반드시 심사숙고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다. 본문에서 다양한 중고 사이트에 대해 알려주었다고 ‘중고로 팔면 되지’라는 생각을 갖는 것도 위험하다. 중고인 만큼 어느 정도의 손실을 봐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가 몇 번 반복이 되면 어지간한 카메라 가격은 쉽게 날아간다. 본 기자가 몸으로 체험한 결과이니 꼭 참고하시라.

심사숙고 한 후 카메라를 구입하였다면 이제는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을 때다. 어렵게 무매하였다고, 가격이 비싸다고 품에 안고 애지중지한다면 카메라를 구입할 이유가 없다. 사진은 찍는 만큼 느는 법이니 이제는 사진을 찍어보자. 

디지털 이미지의 통일 ‘켈러브레이션’
디지털 이미지를 이용한 프로세스에서는 ‘원본’이라는 개념이 명확하지 않다. 각 장치별 특성에 의해, 색상 표현이 일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즉, 디지털 이미지를 표현하는 모니터나 그래픽 카드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에 있는 같은 사진을 볼 때에도 서로 다른 결과물을 본다는 것이다. 결국 내가 볼 때 멋진 사진이 다른 사람이 다른 모니터로 볼 때는 너무 어둡거나 너무 밝은 사진이 될 수도 있고 푸른 하늘이 녹색의 하늘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해결할 방법은 사용자가 장치별로 색상 표현의 특성 및 색상 표현 영역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고 교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을 일관적으로 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로 인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고, 이는 시간과 금전적인 낭비를 가져온다.

게다가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정보가 100이라면 이를 표현하는 모니터는 그 정보의 80만을 보여줄 뿐이고 이를 출력하는 프린터의 경우 50도 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내가 찍은 사진과 모니터로 보는 사진, 이를 출력한 사진이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캘러브레이션은 이러한 기기별 차이를 줄여 일관적인 결과물을 얻기 위한 교정법이며 기구를 말한다. 즉, 캘러브레이션을 하게 되면 어느 정도 일관적인 디지털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때문에 그래픽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나 디지털 이미지를 다루는 전문가들은 이러한 캘러브레이션 장비로 모니터나 프린터 등을 정기적으로 조절한다.

예를 들어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컴퓨터로 보정한 후 인화업체에 맡겨 사진을 뽑았을 때 모니터로 보는 것과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면 그것은 나와 인화업체의 장비가 서로 다른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장비로 캘러브레이션을 하면 내가 모니터로 본 사진과 같은 인화물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캘러브레이션은 인터넷으로 올린 이미지뿐만 아니라 출력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일반 유저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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