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계속 폭우와 폭풍으로 햇빛을 맞을 날이 별로
없었던 여름인것 같다. 모처럼 비도 않오고 해서 웹에서
경기도 안성의 호숫가에 통나무 별장을 싼 값에 매각 처
분 한다기에 한가한 시간을 틈타 평상복에 차에 올라 안
성을 네비에 찍고 떠나가 보기로 했다. 콧노래를부르며
오산 에서 고속도로 가기로 해서 한참을 가다가 문득 길
가에 관광 버스 2대가 갓길의 넓은 곳에 차를 대고 언덕
길 위에서서 많은(약 30명) 사람들이 웅성 거리며 길 아
래를 내려다 보는게 아닌가!
시간이 나고 심심하던 차에 나도 보고 싶은 마음에 버스
뒤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려 그들이 구경 하는 곳으로
호기심이 꽉차서 얼릉 달려가 내려다 보았다.
아뿔사 이게 웬일인가. 아무것도없었고 그곳에는 남자들
만이 한줄로 쭉 나열해서 소변을 보고 있는게 아닌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도 허무하고 기가 막혀서 쓴 웃음을 웃고 돌아서는데
한 30대 젊은이가 "아저씨 왜그러세요?" 라고 질문 해 오
는게 아닌가. 나는 너무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뭐 구경할
것이 있나하구 주차하고 보러 왔었다고 하니까 그 젊은이
는 나와 같이 배를 잡구 웃기만 했다.
정말 어이없었구 그래도 재밋는 세상이구나 하구 다시 차
에 올라서 길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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