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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폴더

모기와의 전쟁 ?

by 해찬솔의 신학 2010. 6. 30.

 

        모기와의 전쟁, 오늘은 ‘몇 방’ 물렸나요?


 
"오늘은 얼마나 물리셨습니까?" 붙으려는 모기와 떼어내려는 사람,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크기 3∼6mm에 불과한 작은 모기가 지닌 파워는 감정적 불쾌함에서부터 자칫 사망에 이르기까지 엄청나다. 하지만 모기와의 전쟁에서 적(敵)의 습성을 제대로 알고 준비한다면, 빨갛게 부어오른 적의 흔적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향기 나는 사람에게 모기가 더 몰려든다?

모기의 맛있는 '식사감'이 되는 사람은 따로 있다. 얼마나 모기에 매력적인 신호를 보내는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모기는 냄새와 열 발산 정도를 감지한다. 모기는 사람의 체온과 함께 숨 쉴 때 뿜어내는 이산화탄소, 젖산과 같은 피부 화학요소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체온이 더 높거나 땀내를 풍기는 사람과 향수, 애프터 셰이브 냄새, 화려한 옷 색깔을 입은 사람에게 달려드는 경향이 있다. 운동을 하고 나서 모기에 더 잘 물리는 것도 열, 땀, 분비물, 냄새 등 모기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한꺼번에 발산하기 때문이다.

모기는 특히 예민한 후각을 통해 피부 분비샘에서 나오는 젖산, 아미노산, 요산, 암모니아 등의 냄새를 맡아 자기가 선호하는 대상을 찾아낸다. 모기는 1∼2m에서 사물을 겨우 감지할 수 있는 심한 근시이지만 젖산 냄새는 20m 밖에서도 맡을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는 10m 밖에서도 감지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부위보다 다리나 얼굴 쪽에 모기가 몰리는 이유는 다리 부위에 상대적으로 젖산이 많이 분비되고, 코를 통해 이산화탄소가 나오기 때문. 모기는 수 백 개의 감지 센서를 통해 물체를 거의 모든 방향에서 정확히 인지할 수 있고, 순간적으로 방향과 속도를 180도 바꾸며 날 수 있다.

◆ 모기가 피 빨고 있을 때 눈치 못 채는 이유는?

모기가 살에 자신의 '주둥이'를 넣고 열심히 식사시간을 즐기고 있어도 사람들은 감지하지 못하고 뒤늦게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왜 더 빨리 눈치 채지 못할까?

이유는 모기가 분비하는 침에 마취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피를 빠는 동안 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하는 작용 하는데, 모기에 물린 후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려우며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피를 빨고 있는 모기를 손바닥으로 내리칠 경우 모기 몸에 묻어있던 바이러스가 피부 속으로 침투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물린 부위 침 바르는 것은 괜찮을까?

모기 물린 부위를 십자 형태로 누른 뒤 살짝 침을 바르는 이른 바 '침 요법(?)'을 행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모기에 물린 자리가 가렵다고 침을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산성인 모기의 침방울을 알칼리성인 사람의 침이 중화시켜 가렵지 않게 만든다는 것인데, 일시적으로 가려움을 없앨 수는 있다. 그러나 침 속에 내재돼 있는 연쇄상구균이나 포도상구균 등 1㎖당 1억 마리의 세균이 모기 물린 상처를 악화시킬 위험성이 있어 침 요법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얼음찜질로 혈액순환을 억제하거나 알칼리성 용액인 묽은 암모니아수를 바르는 것이 좋다.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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