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휴대폰 한눈에 본다.

 

                “미래휴대폰을 한눈에 다 본다”

                                                                                               헤럴드경제 | 기사입력 2009.02.15 10:31

 

                  미래의 휴대전화를 한눈에 볼수 있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9'가 16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업체인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1200여개 통신 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첨단 기술과 신제품들의 치열한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Get In Touch With Samsung Mobile'을 주제로 60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해 2009년 글로벌 전략 모델인 울트라터치폰을 비롯해 다양한 소비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터치스크린폰들을 전시한다. 지난해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풀터치스크린 스마트폰 옴니아(OMNIA)의 후속 모델 옴니아HD(I8910)와 터치스크린 뮤직폰 라인업인 비트에디션(the Beat edition) 시리즈 'BeatDJ'(M7600), 'BeatDISC'(M6710)도 큰 주목을 받을 제품들이다.

특히 옴니아HD는 세계 최대 크기인 3.7인치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탑재 한데 이어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8백만 화소카메라, HD급 재생등 첨단 기능을 두루 탑재해 옴니아 돌풍을 이어 갈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해 기술지원과 정보공유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인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의 추가 플랫폼 지원도 발표한다. 지난해 10월 심비안 플랫폼 지원에 이어 2월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모바일과 전 세계 모바일 컨텐트 플랫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자바 플랫폼 2개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를 통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자와 휴대폰 사용자가 온라인상에서 사고 팔 수 있는 '삼성 애플리케이션즈 스토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휴대폰에 저장된 음악의 제목, 가수 등의 정보를 찾아 주는 뮤직 서비스, 3차원의 보행자 맵을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LBS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도 선보인다. 특히 4세대(G)통신 기술의 양대 축인 모바일 와이맥스와 LTE(Long Term Evolution) 기술 관련 다양한 시스템과 단말기도 선보인다.

신종균 삼성전자 DMC부문 무선사업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휴대폰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의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것은 물론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사용 편리성을 강조한 터치폰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No longer Just an Idea(상상속의 아이디어가 현실로)'라는 주제로 108평 규모의 전시부스에서 8가지 테마공간(Zone)을 구성해 총 30여종의 휴대폰 및 주변 기기를 전시한다.

특히 LG전자의 차세대 사용자 환경(UI)인 'S클래스 UI'를 탑재한 아레나폰과 3세대 와치폰을 선보이고 세계최초로 데이터카드 단말을 통해 4세대 LTE 시연을 진행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뽐낼 계획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히트제품인 뷰티폰의 후속작인 800만화소 카메라폰 '뷰티2'도 처음 공개한다. MS의 윈도 모바일 최신버전(v6.1)이 탑재된 풀터치스크린 스마트폰 'LG-GM730'도 선보인다. 'LG-GM730'은 그동안 어렵게 느껴지던 기존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들을 보다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세계 최초 투명 디자인 컨셉의 터치폰인 'LG-GD900'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유혹한다. 'LG-GD900'은 풀 터치스크린과 슬라이드 타입의 키패드가 결합된 형태로 키패드 부분을 투명한 강화유리로 제작, 휴대폰 뒤쪽의 모습이 그대로 투과되도록 한다.

또 명품폰 프라다폰의 두번째 모델인 '프라다폰2와 착용식 블루투스 제품인 '프라다 링크', 태양열을 이용해 충전하는 휴대폰 및 차량용 핸즈프리 킷(LG HFB-500), 그리고 재활용 용지와 식물성 잉크(soy ink)로 만든 제품 포장 등 한층 진화된 친환경 상품도 공개한다. 특히 LG전자는 세계최초로 4세대 LTE 모뎀칩을 내장한 데이터 카드를 통해 무선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 서비스를 시연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지난해 LG전자가 이곳에서 제시한 '터치'가 필수 트렌드로 자리잡았듯이 올해는 터치폰의 사용을 보다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해주는 3D UI, 즉 명품 'S클래스 UI'가 최고 히트작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