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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폴더

반지하 방이 1억 2000만원?

by 해찬솔의 신학 2008. 7. 11.

                  

                            “억! 반지하가 1억2000만원”

                                          헤럴드경제 | 기사입력 2008.07.11 14:07

 

 


전세대란 현장을 가다

뉴타운 수요폭발…1억으론 아파트전세 꿈도 못꿔

대학가 월세도 1년전보다 최고 20%올라 이주대란

서울 왕십리 뉴타운과 금호 재개발 지역 인근인 행당동 일대는 80㎡(24~25평형)의 전세가가 최근에 1억 6000만원으로 치솟았다. 그나마도 역에서 좀 떨어져 있는 곳이다. 지은지 10년도 더 된 행당동 삼부 아파트 105.6㎡(32평형) 전세는 2억 3000만~2억 4000만원. 경기침체나 제3차 오일쇼크,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무색할 정도이다. 인근 W 부동산 관계자는 "반지하에 방 2개 정도인 다세대 주택 전세도 1억 2000만원이다. 이주 수요는 끊임없이 몰리는데 기껏해야 1억 남짓인 이주비로는 아파트 전세가 택도 없다보니 다세대는 물론, 대학가 원룸을 찾곤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원룸 임대료도 25㎡(7~8평) 전후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원 정도로 올초에 비해 10% 올랐으며 정작 이 지역에 살던 학생들은 그간 노후 지역이라 꺼리던 인근 사근동까지 가서 집을 찾는다"고 밝혔다.

경희대와 외대.서울시립대 등이 모여있는 동대문구 휘경동과 전농동 부근도 이 같은 사정은 마찬가지. 이주비를 적게 받은 이주 수요마저 월세로 몰리다보니 이 지역 대학생들은 방을 구할 수 없게 됐다. 경희대 인근 K부동산 관계자는 "조금씩 값이 올라 원룸같은 경우 월세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원 전후로 1년전보다 10만원 가량 올랐다"며 "학교 근처에 살던 학생들이 먼 곳도 괜찮으니 좀 더 싼 곳을 찾아달라하지만, 방이 없다"고 말했다.

이화여대와 추계예술대가 있는 아현동도 9000세대 가까이 이주에 박차를 가하면서 소형 빌라 전세가 15~20% 올랐다. 46㎡빌라 전세의 경우 8000만원 선으로 그나마도 매물이 없다. 이주가 진행중인 흑석동 인근 중앙대 근처는 이 같은 사정이 더 심해 다세대 소형 빌라가 2배 이상 전세가가 급등한 곳도 있다.

중앙대 인근 서울 부동산은 "4인 가구 들어갈 만한 방 3개정도 다세대 주택 전세도 1억 1000만~1억 2000만원 정도인데 매물 자체가 워낙 없다"며 "노후되고 위치가 안좋아 2년 전 3500만원 수준이던 다세대 소형 매물도 지금은 8000만원까지 부른다"고 전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뉴타운, 재개발 활성화로 철거이주수요가 몰리는 데다가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으로 뉴타운 인근 대학가 임대수요에 직장인과 이주수요, 대학생 세 부류가 모두 겹친다"며 "경기가 안좋을수록 물가가 싸고 역세권인 대학가에 일반인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을께 경제 사정이 특별히 나아지지 않는 한 전세대란이 깊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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