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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몽준의원 수천억원 장학재단 설립

by 해찬솔의 신학 2008. 4. 13.

 

 

                정몽준의원 수천억원 장학재단 설립한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13일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수천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소득층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있는 수단으로 교육이 중요하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장학금 제도가 많이 생겼으면 생각하고 있고, 저도 그런 단체같은 것을 하나 만들려고 한다"며 "3년안에

몇천억원을 만들고 계속 더 키워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저 혼자 해서 될 일이 아니고 모든 분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 의원측은 "아직 세부적으로 구체적인 플랜이 마련된 것은 아니다"며 "정 의원 본인이 1천억원 정도를 출연하고, 뜻있는 여러 분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해서 우선 3천억원 정도의 기금을 마련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측근은 "정 의원은 평소 양극화 해결을 위해 사회적 신분이동의 통로인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 "특히 이번 지역구 선거운동을 하며 1백여명 정도 근로자들이 일하는 기업을 방문했는데, 한 여성 근로자가 `한달에 120만원 가량을 받아 두 아이 과외공부를 시키는데 100만원이 들어 공부시키기가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 장학재단 사업을 구체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또 "물론 정책적으로도 접근을 해서 해결해야 하지만, 저소득층 자녀들이 마음놓고 공부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장학기금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앞으로 정 의원이 각계의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장학재단 참여를 건의하고

키워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연내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재원조달 방안 구체화 등 조만간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