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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 감기약 슈퍼나 편의점에서도 산다.

by 해찬솔의 신학 2008. 3. 11.
양심 팔았던 일 진심으로 회개"
교계 비리 수집·녹취하여 추수밭 활동에 이용했다
2008년 03월 18일 (화) 16:30:43

초교파신문 실체 폭로한 심해정 씨

   
 
  ▲ 심해정 씨가 <초교파신문>이 신천지 관련 언론사임을 밝히고, 증거자료로 기자증과 명함을 제시하고 있다.  
 
<기독교초교파신문>(온라인 올댓뉴스 www.allthatnews.co.kr)의 설립 구성원으로 편집부국장과 사업부국장 광고국장을 역임했던 심해정 씨가 폭로기자회견을 열고 "<초교파신문>은 신천지 이만희가 설립한 언론사"라고 밝혔다. 본보가 지난 신문(1667호)에서 보도한 바 있는 심 씨는 "한국 교계를 파괴하는 신천지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이 이 자리에 섰다"며 "순수한 목사님과 장로님 등 많은 분들을 속이며 양심을 팔았던 것을 깊이 회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심해정 씨는 모태신앙으로 건전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중, 그림동아리에서 추수꾼에게 포섭돼 무료성경신학원에서 공부한 후 신천지 교인이 됐다. 그는 사명자 교육과 구역장으로 활동하던 2005년 2월 총회공문을 받고, 5월 기자활동을 위한 1차 교육과 7월 2차 교육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교육에 통과한 사람은 22명으로 "창립 초기에 있었던 웹편집기자 한 명을 제외하고 <초교파신문>은 모두 신천지인"이라고 증언했다.

심 씨는 신문사 창립 목적이
△신천지의 이단 오명을 벗기고
△신천지로 기독교 세상을 개혁하고
△추수밭 활동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연구 지원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초교파신문>이 신천지와 연관됐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교단으로부터 일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신문사를 꾸려 나갔다고 말했다.

특히 심해정 씨는 <초교파신문> 기자 신분으로 목회자와 장로 등 교계 인사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후, 교계의 비리를 수집하고 녹취해 추수밭 활동에 이용하도록 했다고 증언했다. 심 씨는 "목회자 비리가 있는 교회의 경우, 비리내용을 추수꾼에게 알려 교회를 분열시키고 신천지로 끌어들였다"며 "심지어 신천지인줄 알면서도 비리 때문에 대처하지 못한 교회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 본사 외에도 전주 광주 대전 부산 대구 지사를 통해 신문을 배포하고 지방 교회까지 포섭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심해정 씨는 "신천지 신도는 악하고 나쁜 사람이 아니라, 악한 사단에 미혹되어 이용당하는 불쌍한 사람"이라며 "전국에 이단 상담소가 많이 설립돼 그들의 영혼이 회심하도록 한국 교회가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