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씨 "변양균과 연인 사이 맞다"
신정아씨
서부지검 들어서는 신정아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변양균 전 실장의 뇌물수수 및 제3자 뇌물수수의 공범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신정아씨가 11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앞서 서울서부지검으로 들어가고 있다. seephoto@yna.co.kr (끝) |
신씨는 이날 오전 서부지법 406호 법정에서 형사1단독 김명섭 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변 전 실장과 연인관계가 맞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검찰은 이어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한 시기는 언제부터인가"라고 재차 질문했고 이에 신씨는 "2003년 가을부터"라고 답했다.
검찰은 또 "2004년 11월부터 2005년 1월까지 신씨가 컴퓨터를 이용해 보냈던 문자메시지 내용을 복구했다"며 "문자메시지에 '오빠'라고 지칭한 인물이 변 전 실장이 맞느냐"고 물었고 신씨는 "네"라고 대답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신씨와 변 전 실장 등 두 명의 피고인이 불려 나오자 "서로 진술을 맞출 수 있다"며 분리심문을 요청해 먼저 신씨를 상대로 기업후원금 모금과정의 외압 여부를 추궁했다.
검찰은 "신씨가 기업후원금을 모금하기 전에 변 전 실장이 기업을 찾아다니며 후원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업후원금 모금에 외압이 있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
신씨는 그러나 "(기업후원금 모금은) 제가 개인적으로 기업에 후원을 요청한 것일 뿐 변 전 실장이 기업을 찾아다녔다는 얘기도 못 들었고 외압도 없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검찰은 신씨에 대한 심문이 끝나는 대로 변 전 실장에 대한 심문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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