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6400 구현한 디카 |
최근 후지 파나소닉 등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은 실물화질에 근접한 ISO6400을 구현한 카메라를 출시했다. ISO란 이미지센서가 빛에 반응하는 속도(감광도)로, ISO6400은 사람의 눈과 같은 수준이고 일반 디카는 대개 ISO 800~1600이다.
실물화질을 구현하는 데 있어서 ISO6400이 중요한 이유는 아직 기술적으로 불완전한 이미지센서의 결함을 메워주기 때문이다.
화질이라고 하면 화소수를 따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사실 화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이미지센서다. 피사체에서 반사된 빛의 정보를 CMOS나 CCD같은 이미지센서에서 얼마만큼 민감하게 반응해 자유전자를 만들어주느냐가 핵심이다. 하지만 현재의 반도체 기술로는 사람이 보는 것과 동일한 정도로 빛의 신호를 전기적 신호로 전환하지 못한다.
그런데 최근 몇몇 업체들이 상용화한 ISO6400 기술은 빛에 대한 감도를 높여 자유전자 방출량을 증폭시킨다. 그만큼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화상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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