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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 발기능력에 탁월한 효과

by 해찬솔의 신학 2007. 5. 29.

"산삼, 발기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

예로부터 스태미너 식품의 으뜸으로 꼽혔던 산삼이 남성 발기부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이형래 교수는 6개월 이상 지속된 발기부전 환자 35명에게 산삼 배양근의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현저한 발기부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내용의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전체 실험 참가자 35명 중 23명에게는 산삼 배양근 추출물 투여했고, 나머지 12명은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산삼 배양근 추출물 투여군은 투약 전에 IIEF-5(발기능 검사)지수가 18.1±5.6였으나 투약 후 20.2±4.5로 개선됐다. 이러한 발기능력의 개선은 경증이 아닌 경중등증 이하의 상태인 발기부전 환자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삼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한약재 중의 하나로 미국에서도 600만 명 이상이 복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산삼은 깊은 산 속에서 야생적으로 자라 수명이 극단적으로 길어진 삼으로써 그 효과와 효능이 인위적으로 재배되는 인삼이나 홍삼에 비해 월등하다. 한의학에서는 산삼이 인삼에 비해 체내 장기와 샘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성적인 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해 귀한 약재로 사용돼 왔다. 사포닌의 농도에 있어서도 산삼의 경우가 인삼보다 더 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체로 인삼보다는 산삼 배양근이 그 효능과 효과가 더 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형래 교수는 “인삼이나 홍삼이 발기부전 개선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진 사실로, 그보다 더 탁월한 효능을 지닌 산삼 배양근에서도 남성발기부전 치료 효과가 있을 것이란 생각에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발기부전 환자의 치료에 있어 산삼 배양근 추출물이 사용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