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큼 큰 호박 국내 첫 생산
- 축산과학원, 무게 67kg, 둘레 150cm로 초대형
- 식용 및 사료용 재배 적용 가능성 등 연구 착수
비공인 국내 최고 기록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어른 몸무게 만큼 무거운 초대형 호박이 생산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어머나! 축구공이 저렇게 작았나. 일반호박(우측)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호박(무게 67kg, 둘레 150cm)이 국내에서 소의 분(똥) 퇴비만을 주고 생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호박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우분(쇠똥) 퇴비만을 주고 키운 것으로 무게가 67㎏, 둘레는 150㎝, 길이는 86㎝짜리 대형호박으로 국내에서 생산한 호박으로는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생산된 초대형 호박은 가축사료는 물론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품종으로 지난 4월 2일 실내 모판에 파종하였고, 5월 1일에 노지에 옮겨 심었으며, 수확 직전인 현재가지 화학비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잘 발효된 우분(쇠동) 퇴비를 500kg 정도 준 밭에 심어 키운 것이다.
사람 몸무게와 키를 능가하는 대형 호박이 축산과학원의 포장에서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친환경 조사료생산팀 정의수 팀장은 “이 정도로 큰 호박은 가축분뇨 퇴비가 아니면 생산이 불가능했다”고 전재하고, 내년에는 80㎏를 목표로 재배하여 식용과 사료가치 등 경제성을 검토한 후 재배기술을 정립해 축산농가에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용길 / 농촌진흥청 정책홍보담당관실 031-290-5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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