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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승려 폭로한 성호스님 또 폭로

by 해찬솔의 신학 2012. 7. 13.





                  이번엔 책으로 조계종 공격…성매매 승려 실명도 공개

                                                                                            [JTBC] 입력 2012.07.12 22:54

 

 

인물

 

 

프로필

성호(性虎),(속명 정한영)은 대한민국의 승려다.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에 있는 금당사의 주지스님을 지냈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종, 성호스님 명예훼손 혐의 고소

【서울=뉴시스】조현아 천정인 기자 =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허철호)는 조계종 승려들의 도박 사건을 폭로한 성호 스님을 15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성호 스님은 오후 3시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은 이날 성호 스님을 상대로 고발을 하게 된 경위와 과정, 13시간 분량에 달하는 동영상을 입수한 경위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대로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조사에 앞서 성호 스님은 "추가 폭로할 것이 많다. 내용에는 총무원장도 포함돼 있다"며 "이를 뒷받침 할 만한 사진이나 영상 등을 공개하는 것은 총무원장이 직접 답변하는 것을 듣고 나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성 폭로' 의혹과 관련, "국민을 속이는 종단 집행부에 금강철퇴를 내리기 위한 진리의 칼이지 계획적인 폭로가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의 측근들도 구속하는 검찰이 반드시 사필귀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호 스님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도 "명진 스님과 자승이 강남의 소위 '풀코스 룸살롱'에서 가서 성매수한 사실이 있다"며 "이러한 내용을 피켓에 써서 조계사 앞에서 석달여 넘게 1인 시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진 스님은 자기 만큼은 한 적이 없다. 성매수를 빼달라고 해서 빼드렸지만 총무원장 스님은 한마디가 없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전에 모의가 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조계종을 구하기 위해서"라며 "일반인들이 볼 때에는 쇼킹한 내용들이지만 계파별 모임이 있으면 (도박) 액수도 더 크고, 일과다. 필리핀이나 마카오, 라스베이거스에서 승복을 갈아입는다. '파친코'라는 데 다니는 것은 지나가던 개도 안다"고 폭로했다.

또 "현직 조계종을 대표하는 원로원 중에는 은처(숨겨둔 부인)가 아니라 결혼한 호적을 갖고 있는 분이 있다"며 "조계종 원로 스님 중에 한 분이 (그렇다)"고 말했다.

성호 스님은 지난 9일 조계사 전 주지 토진 스님과 조계사 부주지 의연 스님 등 스님 8명에 대해 지난달 23~24일 전남의 한 특급호텔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특히 이들이 도박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은 확대됐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이날 성호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성매수를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반면 자승 스님과 함께 룸살롱에 간 것으로 알려진 명진 스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질책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때 책임을 지고 종회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라는 내용 등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