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산 등정
수원에 살면서 한번도 가 보질못한 광교산(해발582m)을 큰 맘먹구 2011년 5월 14일 모처럼 화창한 봄날이기에 생각지도 않다가 급히 배낭에 DSLR다리와, 카메라를 메고 등산길에 올랐습니다.
주말 이라 그런지 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은지 등산길이 비좁을 정도로 모두가 아름답게 보였답니다. 광교산은 생각같아서는 험한길 일줄 알았는데 무척이나 평지에 가까운 둘레길 정도로 넓고 완경사였는데 400개 정도의 계단이 3개가 있기는 하지만 내려오는 길이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얼마나 길고 긴지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촬영을 할려고 했으나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카메라를 대기가 어려웠고, 소나무가 울창해서 햇빛이 거의 없을 정도여서 촬영은 접기로 하고 완주하고 내려와서 잠시 쉬는동안 작은 댐이랄까, 호수랄까 하는곳에서 3장 겨우 촬영했습니다.
동행인이 없이 혼자 등산하던 길이라 생각도 할 겸해서 냉커피한잔과 호떡 2개를 사 먹구 버스정류장을 지나 경기대학앞까지 약 5k 정도를 혼자 고개를 떨구고 깊은 상념에 잠겨 걸어보는 운치도 있었습니다.
하산길에 호숫가 옆으로 등산객이 줄을 이어 하산하고 있다.
완전히 하산하여 이정표를 담아봤다.
내 마음과 같은 잔잔한 호수물이 간지럽기도 해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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