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넷북 출시

 

                      고성능 ‘엣지 넷북’ 쏟아진다

 

LG전자 ‘X130’

ㆍ배터리 성능 강화 최대 12시간 작업 가능

ㆍ세련되고 고급스런 디자인 휴대도 간편

에이서 ‘에스파이어 원 D250’

미니 노트북(넷북)은 올 상반기 판매된 노트북PC 100만대 중 2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IT제품으로 자리잡았다. 그만큼 커진 미니 노트북 시장을 잡기 위해 국내외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작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성능과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작지만 강한 신제품

개학을 맞아 새로운 미니 노트북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공통점은 배터리 성능을 강화,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작지만 강하다는 점이다.

한국 HP ‘미니 110’

LG전자가 얼마전 내놓은 ‘엑스노트 미니 X130 시리즈’ 3개 모델(X130-L78BK·L78WK·L78PK)은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존 6셀 배터리에 비해 용량이 50% 증가한 9셀 배터리를 장착, 학교나 야외에서 하루종일 쓸 수 있어 대학생이나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인터넷 강의, 영화 등 동영상은 최대 7시간30분까지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160GB의 하드디스크에 10.1인치 LCD, 1024×600 해상도의 X130 시리즈는 78만9000원이다.

세계 1위 미니 노트북 업체로 지난주 국내 진출을 선언한 에이서도 작으면서 오래 가는 제품을 다음달 출시한다. ‘아스파이어 원 D250’은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 기반이며 1인치 두께에 1.11㎏의 가벼운 무게에도 최대 7.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1024×600 해상도의 10.1인치 스크린에 내장 웹캠 및 마이크, 3개의 USB 포트, 블루투스 등을 지원한다. 또다른 제품 ‘아스파이어 원 751h’는 1366×768 해상도의 크리스탈 브라이트 11.6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탑재했으며 키보드의 키가 넓어 타이핑이 불편한 미니 노트북의 단점을 해소했다.

◇엣지있는 미니 노트북

도시바 ‘NB 200’

요즘 나오는 신제품의 또다른 공통점은 디자인을 ‘엣지있게(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신경썼다는 점이다.

한국HP의 ‘미니 110’은 10.1인치에 1.06㎏으로 HP 미니 노트북 제품군 중 가장 가벼워 여성들이 빅백이나 배낭, 서류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고 핑크 시크, 화이트 스월, 블랙 스월 등 색상도 화사하고 세련됐다.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트로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며 일반 노트북 키보드의 92% 크기를 구현한 대형 쿼티 키보드는 편리하다. 가격은 49만9000원대다.

오는 28일 출시되는 소니코리아의 ‘바이오 W 시리즈’ 3종은 부드러운 디자인과 색상이 특징이다. 모서리 부분을 부드럽게 곡선 처리해 어느 각도에서 봐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손에 들었을 때도 편안하다. 상·하판 색상이 같고 내부 베젤의 자연스러운 컬러가 조화를 이뤄 사랑스러운 느낌을 준다. 별, 서클, 꽃 문양의 터치패드 디자인에서는 색다른 감각을 느낄 수 있다. 1366×768 고해상도의 와이드 LCD로 시야를 넓힌 것도 특징으로 가격은 79만9000원이다.

발매 첫달 판매량이 2600대를 넘은 도시바코리아의 ‘NB200’도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시크 모던 스타일의 ‘투톤 비주얼’ 디자인을 채택,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19㎜ 넓은 간격으로 키보드를 독립시켜 문서 작업시 한층 높은 키감을 제공하며 오른쪽 시프트 키 배치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타이핑을 도와준다. 10.1인치에 1.15㎏,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 160GB 대용량 하드디스크 등을 채택, 7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