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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2세대 미니 노트북 경쟁시대

by 해찬솔의 신학 2008. 7. 14.

 

 

                                     화면 커지고… 기능 보태고…


아수스'Eee PC 1000H'이어 MSI '윈드' 가세

1세대 미니노트북PC 단점을 보완한 2세대 미니노트북PC가 속속 출시돼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수스가 지난 11일부터 `Eee PC 1000H'의 공식 판매에 들어갔으며, MSI코리아도 이번 주 중 신제품 `윈드'를 내놓는다.

새로 출시되는 미니노트북PC는 화면 크기를 기존 22.6㎝(8.9인치)에서 25.4㎝(10인치)로 키우고, 저전력 CPU를 탑재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단점으로 지적됐던 디자인과 무게 등도 일부 개선했으며, 기존 1세대 제품들이 800×600 해상도를 지원해 웹서핑이 불편했던 것에 반해 1024×600 해상도를 지원해 한번에 전체 웹페이지를 볼 수 있다.

아수스의 Eee PC 1000H는 인텔 저전력 CPU 아톰을 장착했으며, SSD 대신 8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장착했다. IEEE802.11n 무선랜 및 1GB DDR2 메모리, 최대 7시간 정도를 쓸 수 있는 6셀 배터리가 탑재돼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59만9000원.

MSI코리아가 판매 예정인 `윈드'는 아톰 1.6㎓ CPU, 945MS 칩셋, 80GB HDD, 무선랜과 메모리카드 슬롯, 130만 화소 웹카메라를 내장했다. 3셀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1㎏ 미만 무게를 구현해 휴대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59만9000원으로 아수스 제품과 동일하다.

HP도 지난 5월 국내 출시한 미니노트북PC `2133'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2133 후속버전은 외형상 큰 변화는 없지만 기존 C7-M CPU를 비아 이사야 CPU 또는 인텔 아톰 CPU로 교체해 성능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국내 주요 PC유통업체들이 현재 해외에서 출시된 기가바이트, 에이서 미니노트북PC 수입을 추진하고 있어 2세대 노트북PC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 세대 제품은 가격과 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실제 사용시 불편한 점이 많았다"라며 "2세대 미니노트북PC들은 실제 사용환경에 최적화 된 제품으로 활용도가 높아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