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의 길을 답습하는 이명박
李明博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몰리고 있다. 국민들이 大選과 總選을 통하여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주었는데도 李 대통령은 큰 정치를 하지 못하고 패거리 정치에 몰두하다가 굴러온 복을 차버렸다. 두 차례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李 정권에 요구한 것은 친북청산에 의한 국가정상화였다. 李 대통령은 이 역사적 임무를 거부하고 親李세력의 수장으로 내려 앉았다. 이는 보수층에 대한 배신이다. 그래서 그와 한나라당은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보수층에서 더 심한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박근혜 세력을 포용하지 못하고, 자유선진당을 우군화하지 못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약화, 분열시켰다. 보다 근원적인 것은 '이념을 떠난 실용'을 강조함으로써 좌파와의 싸움을 일찌감치 포기하여 만만하게 보였다는 점이다. 정권교체란 人事의 교체인데,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는 盧 정권 청산작업 대신에 정책발표만 일삼다가 물갈이의 타이밍을 놓쳤다. 국방, 통일, 외무, 정보부서엔 노무현 정권하의 요직자를 그대로 썼다. 감사원장은 김대중 사람인데 바꾸지 못하고 있다. 李明博 대통령은 세력화한 보수애국단체도 멀리하고 있다. 자신의 지지층을 배신한 그는 현재로선 '좌파숙주'였던 김영삼의 길을 걷고 있다. 좌경적 역사관에 세놰된 김영삼은 자신의 지지층인 보수층이 싫어할 일과 반대층인 친북세력이 좋아할 일만 골라서 하다가 좌파정권 등장을 위한 카피트를 깔았다. 이명박과 김영삼의 공통점은 보수이념이 약하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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