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김민석] 북한군이 최근 휴전선에서 공세적으로 군을 개편하고 배치한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군은 전방을 맡고 있는 4개 군단 소속의 사단(병력 1만여 명)을 1개씩 선정해 각각 2개의 경보병 사단을 만들었다. 총 8개의 경보병 사단을 창설한 셈이다. '국방백서 2006'에 따르면 북한군의 현재 사단 수는 75개다.
군 관계자는 "경보병 사단은 일반 보병사단보다 무장이 가볍고 병력 규모는 5000~6000명 수준"이라며 "유사시 특공부대처럼 후방에 신속하게 침투해 파괴.교란 작전을 펼치거나 북한군이 작전하기 편리하도록 우리 측 공격 목표물을 확인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다른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전방 사단을 경보병 사단으로 개편해 사단 수를 늘리는 과정을 지난 3년간 관찰해 왔다"며 "그 결과 공세적 전략을 채택했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런 결론을 7일 국방부 신청사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에 공식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또 전방부대를 직접 지원하는 기계화군단 소속의 기갑여단을 전방 사단에 평시부터 배속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북한군 기갑여단은 전시에만 전방부대에 배속돼 작전 지원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막강한 화력을 가진 기갑여단이 유사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작전을 펼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연히 북한군 전방 사단의 전투력은 대폭 강화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이를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박 당선자 측 관계자는 "북한군의 태세 변화를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며 "내년 1월 인수위가 공식 활동에 들어가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그동안 남측의 경제지원을 받고 남북 정상회담 등 각종 회담을 추진하면서 전방부대를 공세적으로 바꾼 것은 '남측을 기만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김민석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kimseok/
군 관계자는 "경보병 사단은 일반 보병사단보다 무장이 가볍고 병력 규모는 5000~6000명 수준"이라며 "유사시 특공부대처럼 후방에 신속하게 침투해 파괴.교란 작전을 펼치거나 북한군이 작전하기 편리하도록 우리 측 공격 목표물을 확인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다른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전방 사단을 경보병 사단으로 개편해 사단 수를 늘리는 과정을 지난 3년간 관찰해 왔다"며 "그 결과 공세적 전략을 채택했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런 결론을 7일 국방부 신청사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에 공식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또 전방부대를 직접 지원하는 기계화군단 소속의 기갑여단을 전방 사단에 평시부터 배속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북한군 기갑여단은 전시에만 전방부대에 배속돼 작전 지원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막강한 화력을 가진 기갑여단이 유사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작전을 펼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연히 북한군 전방 사단의 전투력은 대폭 강화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이를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박 당선자 측 관계자는 "북한군의 태세 변화를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며 "내년 1월 인수위가 공식 활동에 들어가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그동안 남측의 경제지원을 받고 남북 정상회담 등 각종 회담을 추진하면서 전방부대를 공세적으로 바꾼 것은 '남측을 기만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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