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동자 색깔 각기 다른 진돗개 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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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면 장촌리 금강산 중턱에 자리 잡은 은적사의 요사체인 '심검당'을 지키는 생후 7개월 된 진돗개 '심검'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수컷인 심검의 오른쪽 눈동자는 갈색, 왼쪽은 푸른빛은 띠는 회색이다. 주지인 삼각 스님은 "시장에서 심검을 사올 때 전 주인으로부터 진돗개와 썰매견인 시베리안 허스키의 교배로 태어났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래서인지 한쪽 눈이 영락없이 푸른빛을 띠는 회색의 허스키 눈"이라고 말했다. 특히 심검은 전체적인 외양이 흰색의 진돗개이지만 짖을 때는 썰매 견의 특징인늑대 울음소리를 낸다. 차분하면서도 애교가 많아 주지 스님과 불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심검은 한적한 은적사의 든든한 지킴이자 명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삼각 스님은 "조만간 절에서 함께 키우고 있는 또 다른 진돗개 '정혜'와 짝을 지어줄 예정"이라면서 "이들의 2세가 태어나면 심검의 눈동자에 얽힌 비밀도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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