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에 춤추는 사람들
재 편집자 김한영
이 글은 동아 e-tv에 2007년 7월27일 “DJ 지휘에 맞춰 춤추는 사람들”의 논평한 글을 재편성 추가 삽입하여 기록한 글임을 밝힙니다.
전직 김대중씨(DJ)의 차남인 “김홍업” 통합민주당 의원이 지난 25일 탈당했다. 그는 민주당에 가입한지 4개월 밖엔 안 된다. 전남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후미의 입김으로 당선 된지 불과 3개월 만이다. “김홍업”은 민주당 공천 덕분에 국회의원이 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공천에서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민주당을 떠나고 만 기회주의적 사람이 되고 말았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 처음 그가 국회의원에 출마한다고 할 때 지역에서의 반대는 극심했다.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에 이어 차남까지 권력을 세습하려 한다”거나 “ 거액의 정치 자금을 받아 실형을 산 전력이 있는 사람이 무슨 염치로 정치를 하려고 하느냐”는 국민의 비난이 빗발 쳤다. 지지율도 다른 무소속 후보에 비해 크게 뒤졌다. 그런 그를 민주당이 울며 겨자 먹기 식 공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민주당을 만든 DJ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사실은 DJ가 아들의 공천을 강력히 요구한 것이라고 한다. 그 공천으로만 부족해 민주당 지도부는 총 출동하다 시피 현지로 내려가 선거운동을 돕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해서 당선된 “김홍업” 의원이 그것도 3개월 만에 민주당을 배반하고 탈당을 했으니, 그 사이에 배운 것이라고는 아마 배신과 변절이 전부일 것이다. 그럼 “김홍업” 의원의 탈당이 본인의 뜻이었을까? 하는 것이다. DJ는 어떻게 하든 이번 대선에서 범 여권이 승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야 자신의 정치노선 계승과 대권 세습을 보장 받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범 여권의 흩어진 상태에서는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다고 보고,범 여권사람들에게 하나로 뭉치라고 계속 늑달 하는 것이다. 민주당 “박상천”대표를 불러서 그렇게 한 것이다. 사실상 민주당을 버리라는 주문인 것이다. 그러나 “박상천” 대표와 일부 뜻있는 민주당 인사들은 여기에 극구 반대하고 있다. 정당정치의 기본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DJ의 선택은 반한 것이다. 아들이 민주당을 탈당하면 자신의 뜻이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자연스레 전해지는 것이다. 결국 “김홍업”의원의 탈당은 DJ의 뜻이고, 김홍업 의원은 아버지의 그늘을 인식하여 따랐다는 것이다. 김홍업 의원은 8월5일 신장개업 하는 “미래창조 대 통합 민주신당”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범 여권이 대 통합을 위해 급조한 정당임을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이 속을 면밀주도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통합 신당은 열린 우리당의 겉옷만 바꾸어 입은 위장술의 정당임을 알게 된다. 한나라당을 탈당한”손학규”씨와 일부 시민사회 세력이 참여하고 있지만 그것은 색동저고리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여기에 동참하기로 한 국회의원수를 보면 총 86명중 80명이 구 열린 우리당의 의원들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당을 DJ가 감독하고 지휘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DJ는 일찍이 강원도 인제군에서 첫 정치 참여로 국회의원에 출마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 50여 년 동안 정치를 하고 대통령까지 지낸 구시대 인물이다. 미래를 창조하고 선진화를 이루겠다는 사람들이 구시대 인물의 지위, 감독자에 맞춰 꼭두각시처럼 춤을 추며 코미디를 하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2007년 7월 31일
편집자 김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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