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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 호남 고속도로 통행료 평일엔 50%할인 추진

by 해찬솔의 신학 2007. 10. 1.
경부·호남고속도로 `반값 통행료` 추진 [뉴시스]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의 통행료를 50% 할인하는 법령개정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설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부·호남고속도로의 통행료가 과도하다고 판단, 평일 통행료 50% 할인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작업에 착수해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의 지난해 통행료 징수액은 6602억원이며, 공사비 총액은 430억원(현재가 7030억원)이고, 도로관리비는 연 1345억원이다.

또 호남고속도로의 지난해 통행료 징수액은 1673억원이며, 공사비 총액은 238억원(현재가 3252억원), 도로관리비는 연 673억원이다.

박 의원은 "이런 가운데 한국도로공사의 당기순이익은 36년 동안 195배 급증했다"면서 "평일에는 출·퇴근, 산업물류 등 근로친화적인 수요가 많고, 주말에는 여행 등 여가치화적인 수요가 많은 만큼 평일에는 통행료를 50% 할인하고 휴일에는 지금처럼 100%를 징수하는 등 통행료를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설, 추석 등 명절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이 필수재 성격을 띄는 만큼 아예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