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의 신학
2007. 11. 29. 21:35
USB메모리의 대용량화가 빠르게 진행
막대형을 벗어나 원형에 슬라이드 형태로 많은 기능을 탑재한 USB메모리는 업계 최고 용량이던 8GB를 넘어 16GB, 32GB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6GB USB메모리는 듀얼레이어로 제작된 DVD 타이틀 한 장을 통째로 넣을 수 있고 700MB 영화파일 20편, MP3 음악파일을 4000개 이상 담을 수 있는 용량이다. USB메모리 시장은 아직까지 선물이나 판촉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1GB가 점유율 50%를 형성하고 있고 2·4GB가 30%, 8GB가 15%, 16GB가 5%를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는 추세여서 대용량화가 급진전 되고 있다.
지난달 세계 최초로 32GB의 대용량 USB메모리 ‘멀티’를 선보인 셀픽은 내년 초에 64GB 제품도 출시를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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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6GB USB메모리는 도시바가 세빗에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듀얼밴드 방식으로 설계된 스카이디지탈의 ‘SKYDRVx2 스윙쿼드’와 플래시 메모리를 채용한 버팔로의 ‘버팔로’, 신명디지탈의 ‘자이루스 반디’가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같은 USB메모리의 용량 확대는 동영상 교육콘텐츠를 이용하는 일반 소비자들과 영화와 음악파일을 다운받아 언제 어디서나 멀티미디어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명디지털 박범천 이사는 “USB메모리 시장은 월 평균 150억 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성장했다”며 “16GB 이상 대용량 제품이 아직은 고가에 형성돼 있지만 가격이 내리면 대용량 제품이 시장의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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